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없이 최우수상 3팀 선정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 없이 최우수상 3팀 선정
  • 강탁호 기자
  • 승인 2007.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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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포항실내체육관서 일반인 대상 전시·시연
▲ 최우수 수상작. 왼쪽부터 한경대의 IRene, 부경대의 Starlight, 영남대·경북대의 Motion Capture Robot.
제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우리대학과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주최하는 제9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한경대, 부경대, 영남대·경북대 등 3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 수준에 걸맞은 작품이 없어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최우수상은 국립한경대가 출품한 아이들을 위한 지능형 4족보행 로봇인 ‘IRene’(임의묵 외 5명), 부경대의 하이브리드형 탐사로봇 ‘Starlight’(박정우 외 2명), 영남대·경북대의 SLAM 기술을 이용한 자율이동로봇인 ‘Motion Capture Robot’(박준범 외 5명)이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지능능력, 제어능력, 메카니즘, 센서, 완성도 등 5개 부문 금상 및 은상 10개팀, 장려상 10개팀 등 모두 23개팀이 선정되었다. 부상으로는 최우수상 7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유엘산업안전상 300만원, 장려상 150만원이 각각 지급되었다.

올해는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유엘코리아의 후원으로 유엘산업안전상을 도입, 로봇의 안전성 부문에서 탁월한 2팀을 별도로 선정했다. 한편 해외팀으로 참가하여 물고기 로봇을 출품한 중국 북경대는 완성도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25일 밤늦게까지 진행된 심사는 작품설명과 시연, 동영상자료 등을 통해 로봇의 창의성·지능능력ㅍ설계수준·완성도 등을 종합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기계 명예교수)은 “예전엔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를 이루었으나 금년에는 물고기로봇 등 독창적인 작품이 많이 나왔다”며 “예년 대회에 참가했던 팀이 재도전하여 기술수준이 향상되었으며, 주요 심사분야였던 기능·제어·센서·메커니즘 완성도 면에서 분야별 독창성이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작들은 로봇에 대한 이해와 관심 확산을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과학축전 기간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시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