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마스터플랜
캠퍼스 마스터플랜
  • 강탁호 기자
  • 승인 2007.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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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대학의 캠퍼스는 크게 다섯 개의 권역으로 구분된다. △방사광가속기와 실험동을 포함하는 실험시설 △기숙사·지곡회관·체육관을 포함하는 생활시설 △학생회관과 공학동의 교육시설 △청암학술정보관의 교육·연구 지원시설 △지능로봇연구소 및 그 일대 부지의 연구시설 등이다.
설립 당시 마스터플랜에는 연구시설의 부지가 따로 계획되지 않았으나, 응용연구 및 학제간 연구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연구시설 부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 때문에 원래 마스터플랜에서 국제관에 있어야 할 도서관(청암학술정보관)이 교육연구 지원의 목적을 다하기 위해 교육시설과 연구시설의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었다.

현재 연구시설 외의 네 개의 권역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개발이 끝난 상태이다. 연구시설 권역은 아직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올해 초부터 점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 올해 초 지능로봇연구소(연구3동)가 완공되었고, 철강대학원(연구4동)이 지난 9월 19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건립되고 있다.

아직 남아있는 부지 중 청암학술정보관과 지능로봇연구소 간의 빈 공터에는 교육 및 연구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연구2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 연구동의 활용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학과간의 충분한 토의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철강대학원 바로 옆의 연구5동 부지에는 스틸표면통합기술센터가 들어서 철강대학원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끔 한다. 조만간 설계를 끝내고 내년 초에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와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이 센터에서는 철강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청암학술정보관 앞 운동장의 위치에는 첨단융합센터(가칭)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학제간 연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용광로 역할을 할 것이다. 일반 사기업의 지원을 받아 건립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보류 상태이다.

그 외에도 현재 제3세대 가속기에서 진화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은 2005년 우리대학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후 계속 보류상태에 있다. 또한 생활시설 권역에 학생생활문화관이 들어서 동아리방의 기능을 수용하는 등 제2 학생회관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재원부족으로 인해 계속 유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2차 대학 장기발전계획에 교수회관 신축이 포함되기도 했으나, 필요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계획에서 빠지게 되었다.

앞으로 지능로봇연구소를 필두로 연구시설 권역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완성될 시점에서야 비로소 완성된 캠퍼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