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정제 과정의 간소화를 통한 이차전지 단가 인하 가능성 확인
리튬 정제 과정의 간소화를 통한 이차전지 단가 인하 가능성 확인
  • 김윤철 기자
  • 승인 2024.04.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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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용태(신소재) △박규영(친환경소재·신소재) 교수 △최고권(신소재 통합) 씨 △RIST 정우철 박사 공동 연구팀은 이차전지 셀 메이커들이 양극재 소재 업체에 요구해 온 양극재의 순도 스펙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됐음을 확인했다. 이제껏 이차전지 셀 메이커는 양극재 소재 업체에 고순도 품질의 제품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로 리튬 원료의 높은 순도가 이차전지 양극재의 생산과 성능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리튬 원료 내 마그네슘 불순물이 오히려 공정 효율을 높이기도 하며, 저순도 리튬이 생산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각각 19.4%, 9.0%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김 교수는 “이차전지 셀 메이커들은 현재의 양극재 스펙이 과다한 것은 아닌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리튬 정제 과정의 간소화를 통해 이차전지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