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말, 우리대학 융합문명연구원에서 ‘포항 속의 포스텍 38년’을 출간했다. 연구원 산하 ‘환동해위원회’를 중심으로 박상준(인문) 교수 외 9인의 필자가 책을 펴내는 데 참여했다. 해당 도서는 1986년 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학연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온 우리대학의 역사를 정리하는 동시에, 우리대학이 지역사회와 그간 맺어온 협력관계에 대해 고찰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Univer+City’를 표방하며 ‘시민 대학’으로 발전 중인 우리대학의 다양한 노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나아가 의미 있는 해외 사례들을 검토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길을 제시하며 국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지방 소재 대학을 발전시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