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스텐 산화물을 통한 전극의 성능 향상 성공
텅스텐 산화물을 통한 전극의 성능 향상 성공
  • 이주형 기자
  • 승인 2023.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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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용태(신소재) 교수, 유상훈(신소재 박사) 씨 연구팀이 수소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막·전극 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이하 MEA)를 텅스텐 산화물로 코팅해 전극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수소차가 사용하는 전지에서는 차의 시동을 걸거나 급정거하는 경우 전기화학적 반응에 의해 촉매가 빠르게 부식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선택적으로 전도도를 가지는 텅스텐 산화물을 MEA의 양극에 있는 촉매에 코팅해 문제를 해결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전기전도성을 가지지만 시동을 걸거나 급정거하는 상황에는 전류의 흐름을 차단하면서 전지 내부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MEA 양산 공정에 즉시 적용될 수 있고 촉매, 전지의 내구성을 높여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의 내구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본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Science Advances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