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더 생생한 교육을, ‘혼합현실 수업사례 발표회’
기술로 더 생생한 교육을, ‘혼합현실 수업사례 발표회’
  • 고평강 기자
  • 승인 2023.11.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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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현실 시연에 참여하는 청취자
▲혼합현실 시연에 참여하는 청취자

지난달 31일, LG 연구동 101호에서 메타버시티 교육 추진단 주관의 혼합현실(이하 MR) 수업사례 발표회가 진행됐다. 발표회는 우리대학이 구현한 세계 최초의 MR 강의실에서의 학습 모델을 소개 및 시연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대학 내 MR 관련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강연에 참석한 이들의 체험 및 시연이 포함됐다.

이번 발표회에는 △김성근 총장 △이종봉 포스텍 교육혁신센터장 △김욱성 메타버시티 교육 추진단 단장을 포함한 우리대학 구성원이 참여했다. 김성근 총장은 축사에서 “2020년 1월 CES에서 의료 분야 해부 수업에 혼합현실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교육계의 큰 변화를 직감했다”라며 견해를 전했다. 

이어진 김 단장의 발표는 메타버시티 교육 추진단 소개로 시작됐다. 메타버시티 교육 추진단은 김욱성 단장을 포함한 4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2032년까지 MR 기반의 교육 및 연구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목표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실험과목의 일부 VR 활용 수업 △VR 기술의 이해와 응용 수업 △디스플레이공학1 수업의 MR 자료 확보 등을 진행했다. 김 단장은 “MR 기술의 발전을 통해 나노세계나 우주와 같은 불가능에 가까운 체험이나 장애인의 사고대비 훈련 등을 위험 없이 할 수 있다”라며 MR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김 단장은 MR 강의실에서의 교수-학생 간 수업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단장은 “MR에서의 선명도를 위해 전용 조명과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교수님들도 Unity project를 통해 쉽게 객체를 넣고 뺄 수 있다”라며 사용 방법과 설비에 관해 설명했다. 발표가 마무리된 후 참여자들은 △디스플레이 원리 수업 △메타물질 수업 △화성 환경에 대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체험 중에는 MR 기기 제작사와 조교들이 활동을 보조하며 콘텐츠와 기기에 관한 피드백을 받았다.

한편 메타버시티 교육 추진단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메타버스 기반 기술을 활용 및 보편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