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수 교수팀, 특정 이온 선택적 투과 가능 막 개발
오승수 교수팀, 특정 이온 선택적 투과 가능 막 개발
  • 정원형 기자
  • 승인 2023.09.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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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오승수(신소재) 교수 △유혜빈(신소재 통합) 씨 △손창윤(화학) 교수와 △서울대 선정윤(재료공학과) 교수 △한국뇌연구원 임현호 박사 연구팀이 특정 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하는 나노 두께의 이온 선택 투과막 구현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자연계 세포막에 존재하는 이온 채널의 원리를 본떠 DNA G-사중 나선 구조체를 이용해 칼륨 이온을 특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이온 채널을 제작했다. 그 결과 수 나노미터 두께의 얇은 막으로 △물 분자 △음이온 △다원자 양이온의 투과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칼륨 이온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연구팀은 칼륨 선택 투과막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간 조직의 칼륨 신호를 세포 손상 없이 실시간으로 측정해내기도 했다. 유혜빈 씨는 “자연계 이온 채널이 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온의 흐름을 제어하는 인공 이온 채널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