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이용한 약물 승인 예측 기술 개발
인공지능을 이용한 약물 승인 예측 기술 개발
  • 강호연 기자
  • 승인 2023.09.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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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상욱(생명·융합) 교수, 박민혁(생명 통합) 씨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과 부작용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신약 개발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필수적이다. 실험 모델과 사람의 체내에서 약물 표적 유전자의 역할과 발현되는 정도가 달라 약물의 효능 및 독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상시험에서 약물이 승인되지 않는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므로, 승인 여부를 미리 추측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거친 약물 2,500여 개를 대상으로 약물 유전자 발현 정도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에서 약물 승인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결과, 정확하게 약물의 안전성과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약물의 승인 가능성을 예측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