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를 활용한 고해상도 바이오잉크 개발
해조류를 활용한 고해상도 바이오잉크 개발
  • 강호연 기자
  • 승인 2023.06.15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대학 △차형준(화공·융합) 교수 △이상민(화공 박사) 씨 △최근호(화공·학11·통15) 동문 연구팀이 해조류에서 유래한 천연 탄수화물과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선을 이용해 세포 생존율과 해상도가 높은 바이오잉크를 개발했다. 현재 3D 바이오프린팅에 사용되는 바이오잉크는 내부에서 세포가 움직일 수 없어 세포의 생존율이 낮고 인쇄 해상도가 높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해조류 탄수화물의 일종인 알지네이트의 광가교를 통해 아주 미세한 크기의 마이크로 젤을 만들어 세포의 자유로운 이동과 증식이 가능한 3D 바이오프린팅용 잉크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팅용 잉크를 사용해 3D 바이오프린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바이오잉크에 비해 세포 생존율이 4배 이상 크게 향상됐고, 프린팅 결과물의 해상도와 적층 능력도 높아졌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Carbohydrate Polymer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