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포항시, 올해의 책 선포식으로 상호 협력 강화해
우리대학-포항시, 올해의 책 선포식으로 상호 협력 강화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5.19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7일 진행된 업무협약식 및 2023 포항시 올해의 책 선포식
▲지난달 17일 진행된 업무협약식 및 2023 포항시 올해의 책 선포식

지난달 17일,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학술정보관)에서 우리대학은 포항시와 업무 협약식 및 ‘2023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 올해의 책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과 포항시장 대행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문화행사 지원, 인적자원 및 정보 공유 등의 내용으로 협약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우리대학은 역사미래관인 POSTECH 1986을 개관함과 동시에 포항시민에게 학술정보관 일부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듯 이번 업무 협약식도 포항시 간 상호 협력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어서 진행된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 분야에서 각 부문별 1권씩을 올해의 책으로 선포했다. 지난 1월부터 시민들로부터 각 분야의 책을 추천받았으며, 시민들의 투표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부담 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 △최근 2년 이내에 발간돼 독서 열풍을 일으킬 만한 책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적합한 책과 같은 기준이 적용됐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심사 과정을 거친 결과 2023년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 ‘오늘부터 배프! 베프!(지안 저)’ △청소년 부문 ‘훌훌(문경민 저)’ △일반 부문 ‘제철동 사람들(이종철 저)’이 선정됐다. ‘원 북 원 포항’은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한 ‘One Book One City’ 운동에서 착안해 포항뿐만 아니라 △부산 △원주 △청주 등 여러 지역에서 시행 중인 사업이다. 포항시는 2006년부터 원 북 원 포항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18주년을 맞는다. 선포식에 앞서 우리대학 밴드 동아리 ‘브레멘’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시민들과 학술정보관 마스코트인 ‘이리온’이 함께 올해의 책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의 책 저자들이 보낸 영상 편지가 함께 해 행사의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가 끝난 후 학술정보관 2층에 ‘포항시 올해의 책’ 코너가 설치됐으며, 역대 포항시 올해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포항시립도서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올해의 책 SNS 홍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포항시립도서관은 △원 북 관련 소재 공모전 △9월 독서의 달 행사 △작가와의 만남 △원 북 퀴즈왕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포식으로 지역 사회에 독서 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