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바이오프린팅으로 '장-신장' 모사체 개발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장-신장' 모사체 개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3.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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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조동우(기계) 교수 △장진아(융공) 교수 △윤정빈(기계) 박사 연구팀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장과 신장이 연결된 이중장기를 개발했다. 장과 신장은 기능적으로 밀접하며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하기에 이들의 복합 모사체를 제작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모사체를 개발하기 위해 살아 있는 세포를 원하는 구조로 배열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장성 과수산뇨증’ 질환을 모사체 내부에 재현해냈다. 장성 과수산뇨증은 장과 신장에 복합적으로 발생해 신장 결석을 유도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해당 질환의 증상을 모사체 내부에 재현한 뒤, 신장 결석 억제제를 이용해 신장 결석이 용해되는 것을 보여 모사체의 성능을 확인했다. 조 교수는 “여러 장기에 걸쳐 나타나는 복합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라며 모사체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Applied Physics Review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