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은 2024학년도 대입부터 일부 입학 전형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우리대학의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기존 일반전형은 일반전형Ⅰ, 일반전형Ⅱ로 세분화된다. 일반전형Ⅰ은 정원 내 220명을 선발하며 기존 일반전형과 동일한 선발 방식을 적용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점수 67%와 면접평가 점수 33%를 합산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정원 내 8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Ⅱ는 일반전형Ⅰ과 같은 선발 과정을 진행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추가로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과학 2개 선택 과목 평균과 수학(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 선택) 등급 합이 5 이내이고 각각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지난 2018년, 우리대학은 소수정예로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특성에 따라 정시모집 확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고교학점제 도입, 정시 확대 등 급변하는 교육제도 및 교육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대학 입학 전형도 변화하고 있다. 입학팀 한병욱 씨는 “학업 능력 및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꾸준히 발굴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도입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회통합전형 법제화에 따른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교육부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우리대학은 기존 기회균형 전형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지역인재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신설했다. 정원 내 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은 경상북도 혹은 대구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하며 평가 방법은 일반전형Ⅰ과 같다.
입학팀은 우리대학 커리큘럼을 정상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교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교육 및 입시 환경에 따라 지원자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자 입학 전형을 다양화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함께 신설한 반도체공학과 신입생 모집이 올해부터 진행된다. 반도체공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반도체공학인재전형Ⅰ, Ⅱ를 둬 각각 20명씩 정원 외 인원으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