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 도입
2024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 도입
  • 장유진 기자
  • 승인 2022.09.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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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입학설명회에서 대입 전형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서울 지역 입학설명회에서 대입 전형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우리대학은 2024학년도 대입부터 일부 입학 전형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우리대학의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기존 일반전형은 일반전형Ⅰ, 일반전형Ⅱ로 세분화된다. 일반전형Ⅰ은 정원 내 220명을 선발하며 기존 일반전형과 동일한 선발 방식을 적용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진행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점수 67%와 면접평가 점수 33%를 합산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정원 내 8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Ⅱ는 일반전형Ⅰ과 같은 선발 과정을 진행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추가로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과학 2개 선택 과목 평균과 수학(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 선택) 등급 합이 5 이내이고 각각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지난 2018년, 우리대학은 소수정예로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특성에 따라 정시모집 확대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고교학점제 도입, 정시 확대 등 급변하는 교육제도 및 교육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대학 입학 전형도 변화하고 있다. 입학팀 한병욱 씨는 “학업 능력 및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꾸준히 발굴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도입도 같은 맥락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회통합전형 법제화에 따른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교육부는 2024학년도 입시부터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 선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우리대학은 기존 기회균형 전형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지역인재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신설했다. 정원 내 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은 경상북도 혹은 대구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하며 평가 방법은 일반전형Ⅰ과 같다.

입학팀은 우리대학 커리큘럼을 정상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교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교육 및 입시 환경에 따라 지원자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자 입학 전형을 다양화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함께 신설한 반도체공학과 신입생 모집이 올해부터 진행된다. 반도체공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에 따라 반도체공학인재전형Ⅰ, Ⅱ를 둬 각각 20명씩 정원 외 인원으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