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태준 설립이사장 서거 10주기 추모 심포지엄 열리다
故 박태준 설립이사장 서거 10주기 추모 심포지엄 열리다
  • 유민재 기자
  • 승인 2021.12.14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원한 울림, Spirit for the Future’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故 박태준 설립이사장 서거 10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열렸다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故 박태준 설립이사장 서거 10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열렸다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故 청암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서거 10주기를 추모하는 심포지엄 ‘영원한 울림, Spirit for the Future’가 열렸다. 박 설립이사장은 ‘제철보국’을 바탕으로 POSCO를 창업하고, ‘교육보국’을 근간으로 우리대학을 설립해 국가 발전과 미래 선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박 설립이사장의 업적을 되새기고, 그 정신을 계승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POSCO △이구택 △정준양 △권오준 전 회장, 우리대학 △박찬모 △백성기 △김도연 전 총장, 포항시 남구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포지엄은 △개회사 △환영사 △추모 영상 시청 △추모사 △발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서울대 경제학부 김병연 교수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문미옥 원장이 나서 각각 △‘리더십과 경제발전’ △‘포스텍의 설립, 현재 그리고 미래: From University to Metaversity’ △‘포항: 미래를 이끄는 1km 두 개’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 총장은 “미래 국가과학자 상의 좌대가 텅 빈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는 설립이사장의 말을 명심하겠다”라며 “그의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건학 이념에 충실하게 대학을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우리대학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소장 김승환(물리) 교수가 좌장을 맡아, POSCO와 우리대학의 역사를 회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추모 행사는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박태준 청암사상 심포지엄’과 ‘청암 박태준 10주기 추모식’이 열리며, 같은 날 우리대학 노벨동산에 세워진 고인의 동상 앞에서 헌화와 분향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