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확진자 수, 이번 학기도 ‘텅 빈’ 강의실
치솟는 확진자 수, 이번 학기도 ‘텅 빈’ 강의실
  • 장유진 기자
  • 승인 2021.09.0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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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개강으로 비어있는 강의실(상)과 일반화학실험실
▲비대면 개강으로 비어있는 강의실(상)과 일반화학실험실

 

지난달 9일, 우리대학은 결국 2학기 전면 비대면 개강을 발표했다. 최근 신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00명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포항시 신규 확진자 수도 증가하면서 우리대학 감염병총괄관리단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와 별개로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대학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학사팀은 대면 개강을 원칙으로 한다는 학사 운영 방침을 공지했으나, 지난달 9일 결국 변경했다.
기존에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학사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전면 비대면으로 운영 방침이 변경되면서 실험, 실습, 체육 과목을 포함한 학부 및 대학원 전체 교과목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한편, 생활관운영팀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더라도 생활관 이용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입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생활관 신규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감염병총괄관리단 및 생활관운영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입사일 기준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PCR 선별검사 결과서를 담당 부서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입사는 백신 접종 기간을 고려해 2회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입사는 오는 4일과 5일, 2차는 오는 26일에 이뤄진다. 생활관운영팀은 신규 및 기존 입사자들에게 입사 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학기 학사 운영 일정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일정과 같다. 오는 6일에 개강해 10월 8일까지 5주간 우선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10월 11일 이후의 학사 운영은 코로나19 상황 및 인근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대면 교육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따라서, 6주 차 대면 교육 시행 여부는 오는 27일까지 별도로 공지될 계획이다. 수강정정 기간은 교과목별 수업 운영 방식이 확정됨에 따라 수강생들이 학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난 학기와 같게 2주가 주어진다. 시간표 정정이 필요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오는 15일까지 정정을 마무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