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했던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한다는 건
원했던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한다는 건
  • 최대현 기자
  • 승인 2021.09.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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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기자
최대현 기자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그중에서도 사실에 기반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학교에서 글쓰기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교지와 영어 신문 작성 발행에 모두 참여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글을 썼다.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우리대학에 입학한 후, 포항공대신문사를 알게 됐다. 학교를 대표하는 신문사에서 수습기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이거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전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업무를 해야겠지만, 선배들에게 차근차근 배우면 잘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려워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라는 마음으로 도전했던 것 같다.
고등학생 때 김무환 총장님께서 학교에 와서 강연하신 적이 있다. 그때 총장님이 “여러분들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하셨다. 정적을 뚫고 용기 내어 말했다. “포스텍 총장이 되고 싶습니다” 총장님도, 친구들도, 선후배들도 모두가 크게 웃었다. 그만큼 우리대학은 항상 내게 최고의 학교였고, 정말 가고 싶은 학교였다. 이렇게 원했던 학교에서 원하는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내가 포항공대신문사에 입사하게 된 이유다.
포항공대신문 기자는 곧 수천 명 포스테키안의 눈과 귀와도 같다. 그러므로 내게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정확하게 사실만을 전달할 의무가 있다. 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정말 진지한 마음으로 취재와 기사 작성에 임할 것이고, 내 글을 꼼꼼히 살펴보며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