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렬 상태와 공존하는 2차원 초전도 상태 발견
전자정렬 상태와 공존하는 2차원 초전도 상태 발견
  • 유민재 기자
  • 승인 2021.06.27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대학 △김준성(물리) 교수 △김태환(물리) 교수 △김종환(신소재) 교수 연구팀을 비롯한 국내외 공동 연구팀이 전자정렬 상태와 공존하는 2차원 초전도 상태를 발견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온라인 게재됐다. 
극저온에서 전자정렬 상태가 사라지거나 다른 상태로 변하는 양자 상전이 현상이 일어날 때 비고전적인 초전도 현상이 자주 발견된다. 기존에는 해당 현상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전자정렬 상태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양자요동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전자정렬 상태를 가진 물질 중에서도 약한 반데르발스 결합을 가진 IrTe2에 주목했다. 박막의 두께를 다양하게 조절한 결과, 전자정렬 상태가 여전히 유지되면서 동시에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전자정렬이 약화할 때 나타나는 양자요동으로 초전도 상태가 유도되는 기존의 보고와는 상반된 결과다.
김태환 교수는 “양자 상전이, 전자정렬과 초전도 상태의 관계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