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되는 총학생회비, 다음 학기에 어떻게 사용될까
이월되는 총학생회비, 다음 학기에 어떻게 사용될까
  • 문병필, 최수영 기자
  • 승인 2020.09.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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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주최 행사가 대부분 취소됨에 따라 대부분의 총학생회비가 이월됐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대학의 총학생회(이하 총학) 회계 상황에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올해 1학기에 계획돼 있던 총학의 활동이 대부분 진행되지 못해 납부된 총학회비의 상당 금액이 2학기로 이월됐다. 이에 본지는 이월된 학생회비의 평년 대비 증가 폭 및 2학기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총학을 취재했다.
총학이 사용하는 자금은 크게 두 종류로 분류된다. 하나는 총학회원이 내는 총학회비이고, 다른 하나는 교외 단체의 협약비와 광고비로 구성된 기타수익금이다. 총학은 총학회비 수익금을 해당 학기의 회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모두 소진하고자 하지만, 총학 사업에 사용되고 남은 자금이 발생하면 이를 매 분기(△1분기 3월~5월 △2분기 6~8월 △3분기 9~11월 △4분기 12~2월) 이월·누적하고 있다. 총학에 따르면 ‘2020학년도 1분기 결산’을 마치고 총학회비 4,380만 원, 기타수익금 1,300만 원이 2분기로 이월됐다. 이는 작년 1분기 결산 이후의 총학회비 이월금 잔액과 비교하면 3,000만 원 차이로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총학이 주최하는 많은 행사가 취소됐고,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사무실 운영비, 학생단체 활동비 등 제반 비용이 줄었기 때문에 예산안의 많은 부분이 집행되지 못했다. 한편, 같은 이유로 행사 광고 수입이 감소해 기타수익금은 전년 동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편, 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 전환에 따라 이월금을 포함한 2학기 총학회비의 상당 금액이 다시 한번 내년으로 이월될 전망으로 보인다. 총학은 1학기와 2학기 정회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행사에 비중을 둬 다음 해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총학은 “회비 운영에 대해 좋은 의견이 있다면 총학 소통 채널을 통해 건의해달라”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해 예산안 수립에 반영토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2학기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돼, 총학이 기획하는 학생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학은 2학기 이후로도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학생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맞춰 밀집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러 행사가 기획되는 중이다. 총학회비 운영과 마찬가지로, 행사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총학 소통 채널을 통해 건의하면 된다.
총학은 “매 분기 예산안 심의, 결산보고서 심의를 통해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예산안 심의, 결산보고서 인준 관련 회의록은 총학 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이전돼 모든 학우가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라며 매 학기 모인 총학회비를 유용하게 모두 사용하고, 기타수익금을 조금씩 늘려가며 지속 가능한 총학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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