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학위수여식 전면 취소···‘대학 구성원 안전이 최우선’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 전면 취소···‘대학 구성원 안전이 최우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7.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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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에는 총 828명의 학생이 졸업한다
▲2019학년도에는 총 828명의 학생이 졸업한다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 행사가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일정을 연기해서라도 행사를 치렀으면 한다는 졸업예정자들의 건의로 개교 사상 처음 학위수여식 행사가 오늘 거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결국 무산됐다. 대신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학위복 대여와 포토존을 통해 각자 졸업의 기쁨을 누릴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2019학년도 학위수여자 중 희망자는 내년 2월에 예정된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2019학년도 학위수여자는 △학사 307명 △석사 222명 △박사 299명으로 총 828명이다. 전문 대학원인 철강대학원을 포함한 석·박사 졸업자는 △이학석사 42명 △공학석사 180명 △이학박사 109명 △공학박사 190명이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의 영광은 평점 평균 4.20점(4.30점 만점)을 기록한 이원준(물리 16) 동문에게 돌아갔으며 계열 수석은 평점 평균 4.15점을 기록한 이다영(컴공 15) 동문이 차지했다. 또한, 초대 총장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의 명예를 드높인 학사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은 이정락(기계 15) 동문이 수상했다,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수여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 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 분야)은 각각 박향동(수학 통합) 동문과 서홍석(컴공 박사) 동문이 수상했다. 이 상은 정성기(화학) 명예교수와 장근수(화공)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박 동문은 비점성 압축성 유체의 다차원 접촉 불연속을 연구했으며, 서 동문은 이질적 출력 공간 분류기의 조합을 통한 학습을 연구해 각각 최우수 연구성과로 인정받았다. 우리대학의 인재상으로 출중하게 성장한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총동창회장상은 하동헌(기계 통합) 동문이 수상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지난 4월부터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잇따른 수도권 집단감염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감염으로 다시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2020학년도 하계 이공계학과대탐험 역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