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아온 ‘POSTECH of the Glory’
되찾아온 ‘POSTECH of the Glory’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9.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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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승리를 확정지은 우리대학 야구 대표팀이 모자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5년 만에 승리를 확정지은 우리대학 야구 대표팀이 모자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 20, 21일 이틀 동안 2019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이 KAIST 대덕캠퍼스에서 열렸다.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를 맞이한 포카전은 우리대학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승리는 2년 만에 되찾아온 것으로, 포카전 누적 전적은 8:9(우리대학:KAIST)가 됐다.
19일 밤 우리대학에서 열린 전야제로 시작된 2019 포카전은 첫날 △해킹 △축구 △AI(Artificial Intelligence) △E-sports(LOL: League Of Legends) 경기가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20일 오전 9시부터 치러진 해킹은 13:17로 아쉽게 패배했다. 개막식 후 첫 경기였던 축구는 전반 선취점에도 불구하고 후반 KAIST의 동점 골로 승부차기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KAIST의 실축과 우리대학의 선방으로 4:1로 승리했다. 노천극장에서 중계된 AI 경기는 우리대학이 3:2로 승리했다. 이후 이어진 E-sports는 아쉽게도 한 판도 이기지 못했다. 이로써 포카전의 첫날은 서로 두 종목씩 이기며 긴장을 유지했다.
이튿날은 야구로 시작됐다. 우리대학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 끝에 9:5로 승리했다. 그리고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과학퀴즈에서 최종 스코어 2,150:1,15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포카전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농구 경기는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해 67:60으로 이겼다. 농구를 마지막으로 최종 스코어 5:2, 우리대학의 종합우승으로 제18회 포카전이 막을 내렸다. 
경기 이외에도 두 대학의 동아리 공연, 각종 교류 행사 등이 개최돼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21일에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빗줄기가 점점 강해졌다.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선수단, 서포터즈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가 안전하게 포카전을 즐기고 돌아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