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전 승리, 축구가 책임진다
포카전 승리, 축구가 책임진다
  • 손주현 기자
  • 승인 2019.09.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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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도 우리대학 축구 대표팀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도 우리대학 축구 대표팀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우가 긴 추석 연휴를 즐기러 고향으로 간 지난 11일, 대운동장에는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바로 포카전을 준비하는 축구 선수단이다. 깜깜한 저녁, 대운동장은 축구 훈련을 하는 학우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 이번에는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축구팀 주장 이동현(기계 15)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떻게 포카전 준비를 하고 있는가?
축구 선수단은 8월 5일부터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아침에는 개인별 웨이트 트레이닝 혹은 체력 훈련을 했고 저녁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대운동장에서 코치님과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포카전 축구 경기는 전, 후반 40분씩 총 80분의 경기이기 때문에 우선은 체력적으로 80분의 경기를 버틸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도 높은 서킷 트레이닝을 매주 진행하며 계속해서 체력을 끌어 올렸다. 2학기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는 상황별 빌드업 훈련, 공격 패턴 훈련, 수비 라인 컨트롤 훈련 등 세부적인 부분에 더욱 집중해 팀의 완성도를 다듬었다. 매주 있는 교내 다른 축구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우리가 연습하고 준비한 부분을 축구장 위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포카전을 앞둔 다짐은?
축구 경기는 현재 3년 연속 지고 있는 상태로 선수단은 정말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고 있다. 거의 매년 승부가 1점 차로 결정돼 온 만큼,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고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준비 과정과 연습 경기 결과가 모두 좋아 선수단이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이다. 자만하지 않고 이런 자신감을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주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열렬한 응원을 해주시는 포스텍 구성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에도 KAIST를 압도하는 열렬한 응원 부탁드린다. 축구 선수단은 포카전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신들의 소중한 방학 시간을 써가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이번에는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