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김무환 총장께 바란다-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다
제8대 김무환 총장께 바란다-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다
  • Sourav Sarkar / 대학원 총학생회장
  • 승인 2019.09.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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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av Sarkar / 대학원 총학생회장
▲Sourav Sarkar / 대학원 총학생회장

 

우선, 우리대학 제8대 총장으로 선출되신 김무환 교수님께 진심을 담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학의 현황과 새 총장님께 바라는 역할에 대한 글을 기고할 기회를 얻게 되어, 그리고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건학 이래, 7인의 총장님들은 각기 뛰어난 리더십과 결단력으로 우리대학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우리대학은 불과 30년 만에 과학기술의 명문이 됐고, 다양한 방면에서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왠지 모를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2020년까지 세계 대학 20위권 안에 들겠다는 우리의 꿈은 좌절됐고, 다양한 상위권 대학 순위에서 멀어지는 모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리는 한국판 Caltech이 되고 싶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국제 대학원생 수는 늘리지 못했습니다. 높은 연봉의 기술 산업 일자리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정작 기업가 정신과는 거리가 먼 학자들을 배출합니다. 우리는 2010년부로 2개 국어를 사용하는 대학이 됐지만, 여전히 한국어로만 전단이나 메일이 준비되는 등 많은 이들이 동등한 정보에 접근할 권리를 제한받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이 휴가를 얻지 못하며, 상급자와의 관계로 심리적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학생들은 종종 생활에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이대로 ‘가치창출대학’을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포스테키안의 지성은 우리의 지적 재산이며 우리는 그것을 무엇보다도 잘 키워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전공 지식에 대한 교육에 힘씀과 동시에, 포스테키안이 내면의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한국인과 외국인 학생들을 규합해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도 우리가 힘써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대학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야말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우리대학을 뿌리부터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상황을 그 누구보다 잘 타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김무환 총장님께 거는 기대가 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학생들과 대학 사이에 의사소통에 격차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 사회의 문화 때문인지 학생들은 안 좋은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평하기보다는 묵묵히 대처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는 간접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새 총장님이 단순히 행정적인 회의 결론을 따르기보다 실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것이 고질적인 문제 해결의 첫 번째 열쇠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위 기사는 영어 원고를 번역한 것이며, 원문은 아래에 있습니다.

 

Working on the grass root problems should be the first priority

First of all, on behalf of all graduate students I would like to heartily congratulate Professor Moo Hwan Kim for being elected as the 8th President of our university. It is a great honor for me to get an opportunity to write in the column “총장께 바란다” and represent my opinion regarding present scenario of our university and desired role of the new president.

Since its foundation, seven other presidents have served POSTECH with their brilliant leadership and determination to do something better. We became a brand in science and technology in just three decades, and achieved success in many different aspects. But somehow we are not at the right position where we wanted to be.

Our dream to be among world’s top 20 universities by 2020 has collapsed, and the way we are drifting away from various top university rankings, that seems quite inevitable. We wanted to become the Korean version of Caltech, but even failed to lift up the number of international graduate students in last ten years. We produce scholars, who easily get high salary tech-industry jobs but do not think about entrepreneurship. We became bilingual university in 2010, but still today notice, flyers and emails are often prepared in Korean only, which deprives many people from their right of access to equal information. Many students do not get vacation, many of them suffer from psychological stress due to relationship with their advisor and often they face financial difficulties in living. Can we really make “the value creating university” like this? It is time we have to think rationally what our purpose is.

Intellect of POSTECHians is our wealth and we have to well nourish it at any cost. We have to help them to find their real value by igniting them not only through scientific trainings but also social and spiritual ways. Integrating Korean and foreigner students to establish an ideology of oneness is also something we should work on. Hope we understand that there are lots of thing to be done in future years..!!

It is a tough time for our university which definitely needs a strong leadership. A person who knows POSTECH from its birth hopefully may know how to handle this situation better than anyone; and that is why I am very much optimistic about Prof. Moo Hwan Kim. In many ways I have personally realized that there is a communication gap between students and the university. Because of the oriental culture of Korean society students prefer to silently cope up with a bad situation rather than complaining about it. Indirectly it creates pressure on them which may lead to bad consequences. I want our new president to interact more with students and listen to their voice in order to understand the real scenario, rather than just following administrative meetings and conclusions. I believe that will be the first key to the solution of grass root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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