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호 ‘반려식물, 우리의 초록색 친구’를 읽고
제401호 ‘반려식물, 우리의 초록색 친구’를 읽고
  • 김태리 / 화공 17
  • 승인 2018.11.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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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신문 제401호 중 다양한 기사들이 있었지만 가장 눈길을 끌었던 기사는 ‘반려식물, 우리의 초록색 친구’라는 기사였다. ‘우리의 초록색 친구’라는 밝고 귀여운 제목과는 달리 강렬한 눈빛을 가진 소녀 사진이 첨부돼 있어 더 흥미로웠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익숙한 표현이지만, ‘반려식물’은 그렇지 않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쉽게 볼 수 있지만, 키우는 식물 모습을 자랑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반려동물보다 손이 덜 가고 부담이 적은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호기심이 생겨 검색해보니 사람들은 반려식물이 날로 성장하는 모습에 마치 자식이 자라고 있는 듯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고, 물을 주는 정도의 작은 활동으로 무언가를 보살피고 있다는 데 행복해하며 반려식물과 정서적으로 교감한다고 한다. 반려식물의 장점에는 경제적이고 좁은 공간에서 기를 수 있으며 작은 정성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최근 인기 있는 반려식물에는 △동그란 모양의 녹조식물 마리모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중식물인 틸란드시아 △새집증후군 예방에 좋은 공기 정화 식물 스투키 △공기 정화 능력과 천연 가습 효과를 가진 행운목 등이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이 높아짐에 따라 미세먼지 제거와 오염된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 관리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죽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사를 읽다 보니 지난 학기 생활관 방에 뒀던 식물 모형의 가습기가 떠올랐다. 선물로 받았던 것이라 아무 생각 없이 뒀는데 인테리어 효과가 극명했었다. 책장이 환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때 ‘인테리어 소품을 겸한, 답답하고 좁은 방의 공기를 정화하는 화초를 키워 볼까’라고 생각했었다. 그 생각을 잊고 지냈는데, 이 기사를 접하고,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다는 소망이 다시 자라났다. 반려식물이 반려동물보다 손이 덜 가는 것은 사실이나, 식물도 소중한 하나의 생명이므로 책임감을 느끼고 애정을 갖고 키워야 한다. 이를 알고 있는, 외롭고 삶에 지친 이들에게 반려식물을 키우며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 또한 반려식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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