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짜릿함을 선사한 ‘벼락치기’
일상에 짜릿함을 선사한 ‘벼락치기’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8.05.3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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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학생들이 초청가수 디에이드의 공연에 호응하고 있는 모습
▲우리대학 학생들이 초청가수 디에이드의 공연에 호응하고 있는 모습

2018년도 해맞이한마당이 지난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모토는 ‘벼락치기’로, ‘무미건조한 일상에 짜릿한 자극을 선사하겠다’라는 뜻이다.

해맞이한마당은 9일 오후 7시, 우리대학 응원단 치어로의 공연 무대로 시작돼 김도연 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그 후, 작년 해맞이한마당의 기획을 이어, 복면가왕 in POSTECH 8강이 진행됐다. 본래 전야제에 진행됐던 학과별 춤 공연은 2018년도 입학생들이 무은재새내기학부로 소속 학과가 정해지지 않아 사라졌다. 학과별 춤 공연의 빈자리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춤이나 노래, 연기 등 끼와 열정을 뽐내는 POSKING(포스킹)이 대신했다. 전야제는 무대가 끝나고도 밤 부스들과 클럽 파티의 열기와 함께 새벽 2시까지 이어졌다.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방 탈출 △귀신의 집 △인생 사진관 △벼락시장 등의 기획 행사와 16개의 낮 부스가 운영됐다. 오후 4시 30분에 PBS(교내 방송국)와 교지편집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78 퀴즈’로 시작해, 오후 6시경부터 이어진 △블루피너츠 △보우시즈 △GT LOVE △브레멘 △스틸러 △Ctrl-D △P-Funk 공연과 복면가왕 in POSTECH 4강 및 결승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축제 마지막 날, 오후 5시 30분에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분반 대항 대회가 열려, 12분반과 15분반의 치열한 결승전을 볼 수 있었다. 이후에는 우리대학 사물놀이 동아리인 삶터의 공연이 있었고, 그 후 초청 가수인 디에이드(TheAde)와 노을의 무대가 진행됐다. 초청 가수들의 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축제는 COG의 디제잉 공연과 복면가왕 공개로 절정을 맞이했다.

이번 해맞이한마당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인 ‘포스텍 대신 전해드립니다’의 제보를 오프라인으로 받은 ‘오프라인 포대전’을 진행해 무대에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평소에 쓰지 않는 물품을 기부받아 벼락시장을 운영하고, 우리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귀신의 집 기획에 참여할 귀신 연기자를 모집하는 등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행사를 만들었다. 이번 해맞이한마당을 통해 많은 학생이 기획행사에 참여하고 무대를 즐기며 일상에 짜릿한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