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대교협 학분분야평가 생물·생명공학분야 우리대학 1위
2004년 대교협 학분분야평가 생물·생명공학분야 우리대학 1위
  • 송양희 기자
  • 승인 2005.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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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확보와 안식년 활성화 등에 관심 기울여야
한국교육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실시한 2004학년도 대학종합평가 및 학문분야평가에서 우리학교가 생물·생명공학분야에서는 1위를, 기계공학분야에서는 8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교협은 지난해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종합평가와 기계공학분야 81개대, 생물·생명공학분야 75개대, 신문·광고홍보분야 58개대를 대상으로 학문분야 평가를 각각 실시했다.

생물·생명공학분야의 경우 전국 75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목표·교육과정 및 강의·교수·학생·교육여건 및 지원체제·교육성과 등을 평가한 결과 우리대학은 교수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또 전국 81개 대학을 대상으로 같은 항목으로 평가한 기계공학분야에서는 우리대학이 교수·학생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고려대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기획예산팀 이정현씨는 “이번 평가의 기준은 주로 교육에 초점을 두어 연구중심대학인 우리 학교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진원 기계과 주임교수는 “공과대학에서 사회지도층을 길러낸다는 목표설정에 대해 감점하는 등 평가항목 중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기계 및 생물·생명공학분야 모두 교수 부분에서 최우수가 아닌 우수로 평가됐다. 이는 교수 확보 및 구성 측면에서 교수들의 출신대학이 서울대에 편중(79%)돼 있고, 낮은 여교수 비율 등이 다양성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교수개발 측면에서 낮은 안식년(최근 4년 4.6%) 실적이 지적되기도 했다.

기계공학분야의 경우 학생 부분에서도 우수로 평가됐다. 특히 학생활동 및 복지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부산대의 로봇동아리, 영남대의 자동차동아리 등에 비해 낮은 동아리 활동실적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진원 교수는 “적은 학생수 규모와 학업 성적 위주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동아리 활동이 저조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적극적이고 호기심 많은 학생 선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다양한 학생선발 프로그램과 지도교수제도, 각 분야에 따른 교과과정을 제시하는 로드맵 등을 통한 학생지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지도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학생선발 및 지도부분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남홍길 생명과 주임교수는 “이번 대교협의 대학평가는 많은 부분에서 실제 교육의 질을 측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교수의 연구성과를 따지는 논문점수가 전체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에 불과했으며 이 또한 논문의 질보다는 발표편수만 반영했다. 이 밖에도 기계공학부의 경우 9개의 평가팀 중 전체 순위 1등부터 3등까지가 어느 한 평가팀에서 나오는 등 신뢰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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