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정보관 올해 내 착공
학술정보관 올해 내 착공
  • 백정현 기자
  • 승인 2000.04.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벽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2003년 개관...부지선정은 ‘고민중’
우리 학교의 제 2 도서관 건립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학술정보관(가칭) 건립 실무추진위원회(위원장 : 강교철 컴공 교수)는 지난 7일 강교철 학술정보원장과 박동진 POSEC 상무이사 등 관계자와 도서관 실무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정보관 건립 관련 토론회’를 열어, 건립계획 및 건축일정과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86년 우리 학교의 도서관 건립시에도 방문한 적이 있는 정준민 전남대학교 도서관장이 초청되어 ‘미래의 대학 도서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 강연에서 정준민 관장은 “Information Technology(IT)의 급격한 발달로 미래의 도서관은 더 이상 크기가 중요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도서관이 건물로 존재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도서관은 열람실의 기능으로 그쳐서는 안되며, 사용자 지향의 공간으로서 사서와 이용자가 만나서 다양한 이벤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공간의 활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학술정보관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포항의 향토자료를 소장할 수 있는 박물관적인 기능’을 학술정보관이 수행해 주기를 부탁했다.

이어 이번 학술정보관 건립의 실무를 맡고 있는 POSEC의 박동진 이사는 “학술정보관이 상징적 이미지를 창출하고,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그 건축의 기본 추구방향을 밝혔다. 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미 실무팀이 영국의 ‘Cranfield Library’와 98년 신축된 ‘Univ. of Oxford Library’등을 견학하고 왔으며, Smithgroup이나 H.O.K 같은 도서관 건축설계에 있어서 가장 유능한 해외 설계사를 협력자로 하여 설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금년 개교기념일(12월 3일)에 맞춰 착공하여, 2003년 졸업식(2월 중순)에 맞춰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그 건축계획을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경까지 주요기능 및 필요면적 등 세부사항을 결정하고, 이달 말에는 해외용역사와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학술정보관의 기본개념은 ▲도서,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작, 보관 및 열람할 수 있는 곳 ▲다수의 연구자 및 학생들이 모여 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곳 ▲외부와 유연하게 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는 곳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곳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캐럴(Carrel : 고급 연구 인력이나 방문 외국학자를 수용하는 개인 열람 공간) 등을 설치하여 세미나, 그룹 스터디 등 도서관 내의 학술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한 현재 도서과 1층에 있는 전산소를 학술정보관으로 이동시키면서 완벽한 Intelligent Building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여러 가지 요구를 수용한 학술정보관은 완공시 현재 도서관 면적의 3배가 넘는 7천여평의 거대한 학술정보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학술정보관의 건립은 기본개념만이 제시되었을 뿐, 세부내용은 아직 논의중에 있다. 부지선정에 있어서도 당초 운동장 옆 산지에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공사상의 난점이 발견되어, 현재는 이를 비롯하여 운동장이나 현 낙원 아파트 옆의 부지를 이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중에 있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부지를 선택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