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구개발기금 1,600억 추가 투자
포스코, 연구개발기금 1,600억 추가 투자
  • 이승식 기자
  • 승인 2000.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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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규모 3,000억 투자 기금 조성

포스코는 지난 5월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우리 대학에 벤처형 연구개발 기금으로 1,6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 대학은 지난 1월25일자로 출연받은 1,400억원을 포함하여 총 3,000억원을 포스코로부터 투자받게 되었다.

포스코에서 우리 대학에 모두 3,000 억원의 연구 기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전문 인력과 연구력을 인정하여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은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집중 연구를 하게 된다. 또한 연구 결과의 사업화를 통하여 포스코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지난 3월 우리 대학과 포스코간 ‘포항공대-포스코 연구협력에 관한 기본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포스코는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고,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산업 기술을 벤처사업화 할 때 우선 참여권을 갖게 된다. 또한 우리 대학이 단독으로 기술 개발을 하거나 제3자와 기술을 개발할 경우 지적재산권에 대한 수입금의 일정 부분을 포스코가 확보하게 되며, 벤처 사업을 통한 우리 대학 수입금의 일부를 확보하게 된다.

우리 대학은 포스코 투자 기금 3,000억과 자체적으로 2,3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총 5,300억원을 대학 발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기획중인 대학장기발전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 조달기금은 정부의 각종 연구 사업 및 과제와, 산업체 연구 기금 및 일반 모금 유치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육부의 BK21 사업, 우수연구센터 등 연구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 950억원과 기업체로부터 연구기금 및 석좌교수 기금 등으로 1,150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며 동문 및 개인을 대상으로 발전기금 2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대학 발전기금은 대학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검토중인 대학발전계획안이 확정되는 대로 각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확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이중 우선적으로 검토중인 투자 분야 중 학술 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학술정보센터 건립(본보 151호 1면)은 이미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여 수행 중이며, 생명공학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한 생명공학 연구센터(가칭)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생명공학 연구센터는 우리 대학 산하 국제 연구소의 형태로 추진되며, 신기능 작물 개발, 간염 및 에이즈 백신 개발, 뇌, 신경 질환 유전자 분석, 생물 정보 등의 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된다. 현재 생명공학 연구센터 설립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 중이며 구체적인 규모와 설립 시기에 대한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생명공학 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상업화를 추진하게 되며, 이를 위해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보육센터도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연구소, 정보통신대학원과 공동으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TV, IMT-2000 등 정보통신분야 핵심요소 기술 개발에 투자하게 되며, 신규 벤처 사업화도 포스코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포스코 주력업종인 철강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혁신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신소재 개발 및 기초연구를 강화함으로써 철강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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