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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 알고 얼굴에 생기 되찾자!
[392호] 2018년 01월 01일 (월) 정유진 기자 imoz2n@
톤알못(톤을 알지 못하다), 톤팡질팡(톤을 정확히 알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착붙템(톤에 맞아 잘 어울리는 아이템) 등은 모두 퍼스널 컬러와 관련된 신조어다. 최근 몇 년간 취업박람회, 결혼 정보회사, 화장품 가게 등 다양한 곳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해 주며 이것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중요한 면접 자리에서, 상대방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고 활용하면 더욱 생기 있고 조화로운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퍼스널 컬러는 무엇일까?
퍼스널 컬러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 색과 조화를 이뤄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하는 개개인의 컬러다. 색을 4계절의 이미지에 비유해 신체 색을 분류한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색채를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퍼스널 컬러의 개념은 20세기 초 특정 피부·머리카락 색과 결합해 특정 색을 사용했을 때 초상화가 훨씬 나아 보임을 발견하면서 나타났다. 그 후 사계절을 기반으로 한 4개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었고, 화가들은 더욱 매력적인 초상화를 그릴 수 있었다. 배색원리가 연구되면서 컬러 팔레트 개념이 패션·메이크업으로 확장돼 현대 사회의 퍼스널 컬러가 정립됐다.
퍼스널 컬러는 서양이론과 동양이론에 따라 다르다. 서양이론은 눈동자와 머리카락색이 제각각 다른 백인을 기준으로 한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파란색은 남색에 가까운 차가운 색상이지만, 영국에서는 파란색을 녹색에 가까운 색을 파란색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서양에는 다양한 인종이 존재하고, 색 인지도 달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용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동양이론은 KS 색체계와 PCCS 색체계로 나뉜다. KS 색체계는 먼셀 색상 표기법(Musell Color System)으로 색상, 명도, 채도로 나뉜다. 총 10개의 색상과 11단계의 명도, 16단계의 채도로 구성돼 있다. PCCS(Practical Color Coordinate System) 색체계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디자인계에 널리 보급돼 있다. PCCS 색체계 또한 24 개의 색상, 17 단계의 명도, 9 단계의 채도로 나뉘어있는데 위 세 요소를 합쳐 표현한 톤(Tone)이 바로 우리가 접하는 퍼스널 컬러이다. PCCS 색체계는 △pale(아주 연한) △light(연한) △bright(밝은) △vivid(해맑은) △strong(기본색) △soft(부드러운) △dull(칙칙한) △deep(짙은) △dark(어두운) △light grayish(연한 회) △grayish(회) △dark grayish(어두운 회)의 12 종류로 톤을 나눈다. 톤 내에서 △봄웜 △여름쿨 △가을웜 △겨울쿨에 적합한 톤을 찾게 된다. 주로 봄웜톤은 △pale △light △bright △vivid 여름쿨톤은 △pale △light △light grayish △soft △dull △bright 가을웜톤은 △deep △strong △bright △dark 겨울쿨톤은 △dark △dark grayish △deep △strong의 세부 톤을 갖는다. KS가 우리나라에서 공식으로 채택한 색체계이지만, 계속해서 색 범위가 바뀌어 안정되지 않아 많은 화장품 가게나 옷 가게가 PCCS 색체계를 기반으로 제품을 만든다. 그런 이유로, KS 색체계보다 PCCS 색체계가 알기 쉽고, 활용도가 높아 퍼스널 컬러 진단 또한 PCCS기반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PCCS 색상표(출처: 야후 JAPAN)

퍼스널 컬러는 어떻게 찾을까?
퍼스널 컬러가 유명해지면서 자신이 웜톤(Warm Tone)인지, 쿨톤(Cool Tone)인지 알고 세부 톤까지 찾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자가 진단법이라며 잘못된 자가 진단이 알려져 사람들에게 퍼스널 컬러 편견을 심어주기도 한다. 피부가 하야면 무조건 쿨톤, 햇빛에 쉽게 타면 웜톤, 핏줄색이 초록색이면 웜톤이라는 등의 여러 오해가 있다. 그러나 퍼스널 컬러는 앞서 말한 것들로 알 수 없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대 봄으로써 알 수 있다. 피부가 붉어도 웜톤일 수도 있고, 노랗고 까매도 쿨톤일 수 있다. 또한, 주황색이 어울리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어울리면 웜톤, 안 어울리면 쿨톤이라는 것도 정확한 말은 아니다. 주황색이 강한 웜톤 색상이어서 웜톤 중에서도 주황색이 안 어울리는 사람도 많다. 추가로, 톤과 분위기를 대응해서 진단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봄웜톤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여름쿨톤은 청순하고 가녀린, 가을웜톤은 차분하고 건강한, 겨울쿨톤은 시크하고 강한 이미지를 대입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퍼스널 컬러와 이미지가 상관있을 수도 있지만 발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한들 봄웜톤이 아닐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기 위해서는 이런 편견과 오해를 버려야 한다.
퍼스널 컬러에 대해 오해 없이 바라볼 때, 자가 진단과 전문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찾을 수 있다. 자가 진단에는 여러 색상의 옷을 입고,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활용하거나 색상지를 퍼스널컬러 진단 천처럼 얼굴에 대보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자가 진단은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색의 차이를 느끼고 색상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직접 진단하는 방법을 통해 얻은 자신의 퍼스널 컬러는 잘못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것을 알기 위해 전문가 진단을 받는다. 이에 기자가 직접 퍼스널 컬러 전문가 진단을 받아봤다.
퍼스널 컬러 진단은 퍼스널 컬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앞서 말한 PCCS 색체계와 사계절로 나뉜 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인 진단을 받게 된다. 확실한 피부 색상을 알아보기 위해 화장기가 없는 민낯의 밝기, 홍조의 정도, 노란 정도를 측정한다. 그 후, 웜톤과 쿨톤을 구분하기 위해 같은 색상의 웜톤, 쿨톤 진단 천을 얼굴 아래에 가져다 댄다. 웜톤의 진단 천이 얼굴 아래에 있을 때는 얼굴에 붉은 기가 올라오면서 천의 색상이 얼굴에 그대로 올라오지만, 쿨톤의 경우 피부색이 균일해져 조화로운 낯빛이 됐다. 웜쿨을 구분한 후, 채도와 명도에 따른 세부 톤을 구분하기 위한 진단 천을 얼굴에 대본다. PCCS 색상표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고채도, 왼쪽으로 갈수록 저채도이고, 위쪽으로 갈수록 고명도, 아래쪽으로 갈수록 저명도이다. 기자는 저명도, 저채도의 겨울 쿨톤 진단을 받았다. 어울리지 않는 웜톤 계열의 색상을 얼굴 아래에 댔을 때, 피부색이 균일하지 못하고 어느 부분은 붉게 올라오고, 눈 밑, 입 주변이 어두워지는 반면, 겨울 쿨톤의 진단 천의 경우 이목구비가 뚜렷해지고 피부색이 균일해졌다. 정확하게는 dark 톤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진단받았다.
전문가의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믿고 자신의 퍼스널 컬러 범위에 해당하는 색만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기자는 총 세 번의 전문가 진단을 받았다. 첫 번째 전문가 진단 때는 light 톤이 제일 잘 어울리는 여름쿨톤, 두 번째 전문가 진단에서는 쿨톤 내에서는 안색의 변화가 크지 않아 여름쿨톤, 겨울쿨톤을 진단 받았고, 이번 진단에서 dark 톤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겨울쿨톤 진단을 받았다. 다른 결과를 가져온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조화롭다고 볼지, 이목구비가 뚜렷해지는 것을 조화롭다고 볼지도 강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형광등 아래에서 진단을 진행했는지, 자연광 아래에서 했는지도 퍼스널 컬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전문가에게 진단받더라도 색상을 볼 때와 조화로움 정도를 판단할 때 개인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진단 결과가 무조건 바르다고 볼 수는 없다. 진단받은 범위의 색들을 사용해 보고 자신이 직접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파악할 때 비로소 퍼스널 컬러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톤에 맞는 진단 천을 올린 모습이다

퍼스널 컬러는 어떻게 활용할까?
퍼스널 컬러는 화장, 옷, 염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퍼스널 컬러가 다르면, 어울리는 립스틱의 색, 옷, 머리카락색이 다르다. 편의상 진단을 사계절로 나눈 후 세부 톤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자처럼 명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여름 쿨톤과 겨울 쿨톤을 걸치는 사람도 존재한다. 채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여름 쿨톤이지만 가을 웜톤의 색을 끌어 z사용할 수 있는 사람도 분명 존재한다. 따라서 계절에 얽매이기보다는 세부 톤을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세부 톤 색상의 옷을 입고 액세사리를 하는 것이 좋지만, 다양한 스타일을 해낼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퍼스널 컬러 범위의 색상을 얼굴 주변 목도리 색으로 하거나, 외투가 있을 때는 외투 안에 입을 옷의 색을 자신의 톤과 맞춤으로써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정장을 입을 때 외투 색도 중요하지만, 넥타이 색을 퍼스널 컬러로 맞춰 상대방에게 더욱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기반으로 활용하되 톤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색을 사용해 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명도, 채도, 탁한 정도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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