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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인 기숙사 지역 게임 규제는 현재 교내의 가장 큰 이슈다. 그간 체육시설 사용료 징수나 식권 300원 인상, 실천선택 이수 Unit 기준 완화 등 큰 정책 변경이 여럿 있었으나, 게임 규제 정책에 학생 사회가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을 규제한다는 사실보다도 학생 대표와 학술정보처 간 회의록에서 나타난 소통의 부재 때문이다. 학생들은 회의록을 통해 학생 사회가 대학의 정책 구상에 있어 파트너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게임을 하지 않는 이들조차 이러한 소통의 부재를 규탄하고 있다. 리더십은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뛰어난 리더십을 위해서는 리더 개인의 능력, 확고한 자세, 굳센 신념과 더불어 리더가 구성원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요구된다. 만약 리더가 하고자 하는 일이 구성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면, 자신의 신념을 다른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 사회 통념 내에서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없다면 그것은 잘못된 형태로 굳어진 신념일 뿐이며, 그것을 관철하는 것은 한 개인의 아집일 뿐이다. 이는 일개 동아리부터 하나의 기업에 이르기까지 동일하게 통용되며, 소통의 부재는 결국 집단 내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지곡골목소리 | 김철형 / 수학 11 | 2015-03-04 19:19

새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았던 11학번 학생들이 내년이면 3학년이 된다. 지금까지 네 학기가 지났고, 이제 네 학기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이 수강해야 하는 전공, 교양 과목들과 남은 학점 및 Unit을 헤아려 보아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열렸거나 내년 봄 학기에 개설되는 실천교양교육과정(이하 ABC)의 과목들을 볼 때, 몇몇 학생들이 Unit 때문에 졸업을 못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Unit을 신경 쓰지 않았던 11학번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고 매년 320명의 신입생이 들어오는데,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개설과목 숫자의 변화는 느리다. 당장 겨울학기 예비수강신청 결과를 놓고 보아도 한 과목에 40~50명 정도 신청하는 등 그 수요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학번이 입학한 시점부터 교육과정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있었고, 학교 측에서도 준비되지 않은 교육과정을 무리하게 도입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년 간 학교에서 ABC에 새롭게 개설한 과목들을 살펴볼 때, 리더십센터 측의 준비가 다소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 ABC에서 2011년 이전에 개설된 적이 있던 교과목들과 연속실천교양 과목으로서 리더십센터에서 초청하

지곡골목소리 | 김철형 / 수학 11 | 2012-11-21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