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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만드는 특별한 바이오미네랄, 진주층바다의 보석으로 알려진 진주는 연체동물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광택을 가진 구슬 모양의 바이오미네랄이다. 진주가 가지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광택은 오래전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장신구로써 사용돼 왔으며 지금까지도 보석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해양 이매패류에 속하는 진주조개(Pinctada fucata)는 진주를 만드는 대표적인 연체동물로, 체내에서 진주 성분을 분비해 천연 진주를 만든다. 사실 진주의 형성은 조개 속에 침입한 이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으로, 진주 성분을 분비해 이물질을 감싸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진주의 양식 재배에서는 조개의 외투막에 인위적으로 이물질을 삽입해 진주 성분의 분비를 유도해 생산하게 된다. 조개가 분비하는 이 진주 성분은 진주조개껍데기의 가장 내부 층과 구조적으로 동일하며, 이를 진주층(Nacreous layer)이라고 부른다. 진주층은 특유의 영롱한 광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개껍데기의 외부를 구성하는 능주층(Prismatic layer)과 쉽게 구분된다. 또한, 단단하지만 쉽게 부서지는 능주층과 달리, 진주층은 쉽게 부서지지 않고 탄성을 가지는데 이는 껍질이 파열되는 것을

학술 | 차형준 / 화공 교수, 반소영 / 화공 박사후연구원 | 2018-03-28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