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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대학생활을 한 지도 3년이 넘었다. 학교에 다닌 날들이 학교에 다닐 날들보다 더 많이 남은 이 시점에서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을 돌이켜 보았다. 좋고 나쁜 일들을 수없이 겪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렇게 느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내가 학교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려고 시도한 것이다.나는 우리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대학교’라는 곳에서는 학업도 중요하지만, 학창 시절에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고등학생 때 학업에 몰두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해 보지 못 했던 것들을 대학생 때 채워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대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해 보려고 시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초점이 되었던 두 가지는 인간관계를 쌓는 것과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었다.우리 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각종 단체에서의 행사, 술자리 등을 통해 느꼈던 점은 우리 학교가 규모는 작지만,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는 오히려 더 돈독하다는 것이었다. 조금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좋은 선배, 동기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는 점은 우리 학교만의 매

지곡골목소리 | 주정빈 / 산경 13 | 2016-03-24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