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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4월 ESA(European Space Agency)는 프랑스 Kourou에서 아리안 5호기를 발사했다. 아리안 5호기는 이륙한지 40여초 만에 자폭 기전이 발동하여 공중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이 사고의 원인은 아리안 4호기에 사용된 일부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발생하였다. 아리안 5호기는 4호기의 디자인을 변경하여 센서로부터 유동소수점(floating-point)으로 값을 받아들였고, ADA 프로그래머는 이 값이 정수(integer)로 데이터 전환이 이루어지는 경우에 대해서 무시했다. 그 결과 예외 처리(exception handling)를 프로그램에 추가하지 않았고, 아리안 5호기는 하늘의 별똥별이 되어 사라졌다.소프트웨어로 인한 사고는 로켓이나 미사일 같은 시스템에서도 발생하고, 현대인이 한시라도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폰에서도 발생한다. 전자의 경우 많은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여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후자의 경우는 한번 짜증을 낼 뿐이지만, 그 경제적·사회적 떠나서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개발 환경이 임베디드(embedded) 시스템(일반적으로 특정 시스템에 포함되어 특수 목적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의미하나,

학술 | 양진석 / 컴공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연구실 연구원 | 2006-12-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