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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연구흐름최근 들어 신과학이라는 용어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낯설지 만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과학이란 역사나 종교와 달리 계속 발전하는 것이므로 항상 새로운 것인데 무엇이 다르다고 ‘신’자를 붙여서 차별화 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자면 현대 과학의 발전 배경과 그 밑에 깔린 과학철학을 살펴보아야 한다. 서구문명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오르게 된 계기는 산업혁명이며 그 기초는 17세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학기술이 제공하였다. 이 시기의 과학기술은 물질론적인 세계관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이러한 세계관의 기초를 제공한 데카르트는 우주는 정교한 시계와 같은 기계장치이므로 물리와 수학의 법칙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세계관은 기계론적 절대론적 결정론적 세계관이라고도 불린다. 이것은 곧 우주의 모든 운동은 기계장치처럼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입력조건만 알면 결과물인 출력은 항상 일정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를 원인 조건이 확정되면 그에 따라 결과가 자연히 결정된다는 의미에서 결정론이라고도 한다. 수학적으로는 1:1로 대응하는 선형 관계라고 한다. 이를 절대론이라고도 하는데 관찰자의 의

학술 | 방건웅 /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 2002-03-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