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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 속하며 OECD 국가 중 학생 교육성취능력 평가(PISA) 결과도 항상 최상위권에 드는 나라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공부하는 시간은 1위인 핀란드에 비해 3배나 높으나 성취도가 낮고 학생들의 행복평가지수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꼴찌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교육의 그림자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강요받는 세계 최고의 공부시간, 그러나 그 과정과 방법보다는 등수, 결과만이 중요시되는 현실 속에서 남을 밟고 일어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한국 학생들은 한마디로 불행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이런 비뚤어진 교육 방법은 부모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비상식적인 제도인 게임 셧다운제와 같은 정치적 문제와 함께 학교 폭력, 자살, 청소년 범죄 등 사회적 문제 또한 일으키고 있고, 진정 학문을 탐구해야 할 대학생들의 사고를 무디게 하고 학습 의욕을 떨어뜨리며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저하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교육의 한 방법으로서 경쟁이 의미를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쟁을 위해 교육이 존재하는 것처럼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에서 비롯한 결과라 할 수

독자논단 | 도인환 / 신소재 09 | 2012-04-11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