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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LCD 모니터와 새 컴퓨터를 설치하는 것을 목격한 날부터 줄곧 기대해왔던 TTL 캠프가 2학기의 시작과 함께 포스테키안들에게 활짝 열렸다. 그 날 이후로 포항공대생들은 점심을 먹고 강의실을 들어가기 전 사이의 애매한 20분 가량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깨끗하고 기분 좋은 장소가 생겼고, 도서관까지 달려가서 한 장에 30원씩 내고 프린트를 해야되는 수고를 안 해도 된다는 점 때문에 TTL 캠프를 많이 사용해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TTL 캠프는 토론의 장소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도서관 5층이 토론실로 지정되어 있으나 그 장소에서 책 쌓아놓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차마 평상시의 목소리 크기로 토론을 할 수 없던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다행이다.하지만 아직 TTL 캠프가 그러한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필요한 순간에는 닫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일까? 최선의 방법은 우리 포항공대생들이 가장 필요할 때 열어야하지 않나 싶다. 쉽게 말하자면,로마에 가면 로마식을 따르듯이, TTL 캠프가 열리는 시간을 포스테키안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T

여론 | 김영하 / 무학과 1 | 2001-11-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