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수술 중 각성과 의식 연구 ▲ 18,000년 전 동굴벽화. “The mind may fly while the body is inert.”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는 어디일까? 의식과 무의식의 수준을 어떻게 숫자로 정량화할 수 있을까? 이 오랜 질문의 답에 ‘물리학’이 도전하고 있다. 마취되거나 깰 때 의식과 무의식 간 나들목의 경계와 깊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수술 중 각성(intraoperative awareness)과 같은 마취로 인한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포스텍 물리학과의 필자와 정우성 교수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노규정 교수팀과의 공동연구에서 다채널 뇌파의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마취 중 의식 소실과 회복의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을 정량적으로 밝혀냈다. 특히 전신마취 환자 뇌파의 다양한 리듬의 시간적 변화를 분석해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의 의식 깊이와 수준을 수치화하는 데 성공해, 더욱 정확한 모니터와 대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8,000년 전 동굴 벽화에 보면 꿈을 꾸는 사람과 꿈이 그려져 있다(그림 1). 몸과 마음의 관계는 우리 인간이 오랫동안 탐구해온 대상이다. 수면과 꿈은 몸과 마음이 대우 다르며, “우리 몸은 학술 | 김승환 교수/ 물리 | 2017-11-01 15:0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