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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웨이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이렇다. 초등학교 6학년 즈음에 찾아간 과학전시회에서 크고 괴상한 기계가 있는 것을 보았다. 전시회 가이드의 설명에 들은 다음, 세그웨이를 타고 야외정원을 한 바퀴 돌았던 것 같다. 그때는 신기한 킥보드 정도로 생각한 것이 다였다. 더 최근의 기억을 짚어보면, 고등학교 물리 선생님이 야간자율학습을 감독할 때 세그웨이를 사용하신 것이 기억난다. 학교복도를 빠르게 지나가는 세그웨이는 나름 공학자를 꿈꾸는 내게, 멋있는 테크놀로지의 산물이었다. 이번 교내신문에 실린 기사는 멋진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세그웨이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상세히 잘 알려주고 있다. 최근에 유행하는 형태인 나인봇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세그웨이의 이동수단으로서의 애매한 위치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잘 짚고 있다. 세그웨이의 장점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 단거리 이동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주행이 쉽다는 점이 있다. 그러나 쉬운 주행방법으로 인한 폭력적인 운전, 인도에서 주행 시 일어날 수 있는 보행자와의 충돌위험은 무시하기 어려운 단점이다. 특히나 세그웨이 또한 면허가 필요하고, 인도보행이 완전 금지라는 사실은 나도 기사를 통해 처음 접하였다. 점

독자리뷰 | 김민수 / 화공 14 | 2015-10-0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