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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큰 행사가 열렸다. 바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POSTECH-KAIST Science War)(이하 포카전)’이었다. 작년에는 원정이어서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에서 진행되었고, 올해는 홈인 포스텍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카전의 경우, 축구, 농구, 야구, 해킹, LOL, AI, 과학퀴즈 7종목의 양교 선수단의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3:3의 균형을 유지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텍이 승리하면서 포스텍이 4연패를 끊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승패를 떠나서, 포카전은 결국 양교의 화합을 의미하는 하나의 축제이다. 이러한 포카전은 매년 잘한 점과 못한 점이 나뉘는데, 올해 포카전은 지진으로 인해 예년과는 많이 달랐다.이번 포카전이 예전과 가장 달랐던 점은 ‘당일치기’였다. 당일치기가 된 근본적인 이유는 이번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었고, 이로 인해 카이스트 측과 협의한 결과가 일정축소였다. 사실상 당일치기로 확정된 것이 전야제 하루 이틀 전이었기에 양교 학생들 모두에게 큰 혼란이었다. 실제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와 응원단 및 선수단 대표는 모두 일정 변경에 대해 회의도 긴급하게 진행

독자논단 | 김명준 / 화공 15 | 2016-10-1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