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친환경도시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해진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친환경도시라는 말이 영어로는 Environmentally Friendly Cities혹은 Eco-Cities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이 말은 도시공간이 자원절약적인 형태로 구성되고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쾌적하게 경제, 사회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곳을 일컫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형성되어온, 다양한 삶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친환경도시로 바꾸어 나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론이 있을 수밖에 없다.친환경도시에 관한 소망은 18-9세기 유럽의 산업혁명이후 대도시의 급격한 인구유입에 따라 꾸준히 전개되어 왔다. 즉, 대도시에 공장들이 들어서고 농촌인구들이 대거 유입된 후, 이 대도시들은 심각한 대기오염, 수질오염,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주창된 것이 전원도시(Garden City) 개념이다. 이 개념의 주창자인 하워드(E. Howard)는 대도시의 오염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대도시 주변에 작은 규모의 자급자족형의 전원도시를 건설하자고 주장하였는데, 이 전원도시 개념은

취재 | 구자문 / 한동대 교수 | 2003-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