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이형주(환경) 교수 연구팀이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조건의 변화가 오존 농도 추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기후 변화와 오존 대기오염의 관계를 규명했다. 오존은 대기 중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가스로, 호흡기와 심혈관 건강에 위협적인 오염물질이다. 연구팀은 기상 조건 변화가 오존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했으며, 수집된 20여 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온 상승 등 기상 조건의 변화가 평균적인 오존 농도를 1.6ppb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기상 조건 변화는 오존 농도 초과 일수의 발생 패턴에 변화를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오존 농도 증가를 가속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기질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본 연구는 환경 및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Chemosphe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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