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운동 통한 시력회복, 어디까지 가능할까?
안구운동 통한 시력회복, 어디까지 가능할까?
  • 김현호 기자
  • 승인 2013.09.2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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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벗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수술로 근시를 치료할 수 있고, 수술을 꺼려하는 사람들은 렌즈나 안경과 같이 인공적인 방법으로 근시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헬름홀츠설에 따르면 근시는 수술 이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즉 우리는 인공적인 방법 이외에는 별다른 방안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눈 운동을 통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안과의들의 의견이 있다. 우리는 ‘베이츠 이론’을 기반으로 한, ‘당신의 눈도 1.2가 될 수 있다’라는 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눈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는 윌리엄 호레이쇼 베이츠 박사의 ‘안근설’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안근설은 물체가 보이는 것은 수정체가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안근이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때, 눈이 나빠지는 이유(원시와 근시)는 안근의 조절능력에 문제 때문으로 설명한다. 즉 그의 이론에 의하면 눈의 주변에 있는 근육(안근)을 적절하게 훈련하면, 나빠진 시력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안근설을 기초로 하여 책을 집필한 미국의 해럴드 페퍼드 박사는 눈 운동을 통한 치료를 통해 수십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치료했다고 말한다. 또한 페퍼드 박사뿐만 아니라 일본의 나카가와 카즈히로 박사도 꾸준한 눈 운동을 통해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시력훈련협회가 10세 전후의 아동을 대상으로 눈 운동을 실시한 결과 3개월 만에 시력이 약 0.6~0.9 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일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3개월 정도 매일 눈 운동을 시킨 결과 평균 0.5 정도 시력이 향상됐다는 논문도 있다.
그렇다면 눈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 페퍼드 박사의 책에서 5대 기초훈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 깜박임을 자주 하는 것이다. 깜박임은 안근에 필요한 운동이 되고 분비액을 통해 눈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이때 결코 눈을 힘을 주듯 꼭 감아서는 안 되며 10초에 2, 3회 가볍게 행하는 것이 좋다.
둘째 중심고시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 글자만을 특히 잘 보는 훈련으로, 편안한 기분으로 어느 한 점이나 글자를 3분에서 5분정도 주시하는 것이다.
셋째 시점이동을 하는 것이다. 이는 어느 문장을 읽은 뒤 또 같은 줄의 머리글자로 돌아가는 방법이다. 이때 글씨를 읽으려고 눈에 긴장을 주면 안 된다.
넷째 신체회전을 하는 것이다. 다리를 15cm 정도 벌리고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동시에 왼쪽 발뒤꿈치를 뜨게 한다. 머리와 팔은 몸의 움직임에 수반한다. 다음에 그 반대로도 되풀이하여 16회 정도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시시력표를 읽는 것이다. 스넬렌 시시력표를 1.5~3m 떨어진 곳에서 두고 편안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가장 작은 문자를 몇 자 읽고 한 문자를 읽을 때마다 깜박임을 하며 5분간 읽는다. 이때 다리를 15 cm 정도 벌리고 서서 몸을 좌우로 천천히 흔들면서 읽는 것이 좋다. 페퍼드 박사는 이러한 5가지의 훈련법이 모든 눈질환을 고치기 위한 기초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페퍼드 박사 이외에도 훈련을 통해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하는 학자들은 더 존재한다. 오끼 박사는 자신의 체험을 포함하여 요가도장에서 지도한 수많은 수련생들의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패트리샤 브레그 박사는 ‘눈의 건강’이라는 책까지 집필하며 안근육도 몸의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요즘 우리는 전자기기로 인한 눈의 피로함이 축적되어 있음은 물론 학업으로 인한 눈의 피로 또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쌓여있다. 그래서 우리의 시력이 악화될 것은 당연하고 다른 질병으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을 것이다. 단순 시력회복 뿐만 아니라 우리의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눈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눈 운동법을 통한 시력회복은 아직 의학계에서는 정설로 통하지는 않는 만큼 여기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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