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의 경제 활동 중심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바뀌었다. 서비스 산업은 노동 수요의 변화가 많고, 하루일과 중에도 수요가 일정하지 않다는 특성이 있다. 서비스업의 증대로 비정규직의 수요가 늘어났고, 세계 각국은 상황에 맞게 비정규직을 고용해왔다. 한편, 비정규직은 사회의 불안 요인을 키우기 때문에 몇몇 국가들은 비정규직을 줄이거나 없애는 노력을 하고 있다.해외의 비정규직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전부터 종신고용제를 고수해온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 이후 많은 기업이 비용 감축에 돌입했다. 하지만 종신고용제와 연공 임금제로 인해 임금 삭감을 통한 노동 비용 문제 해결이 힘들었다. 결국, 기업들은 비정규직을 뽑는 방법을 선택했고, 때문에 기간계약 노동자, 단시간 노동자, 파견 노동자 등 비정규고용 노동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1985년 일본의 비정규직 비율은 15.4%에 불과했지만, 2010년 일본의 노동자 중 비정규직의 비율은 34.4%가 되었고, 2013년 38.2%로 증가했다. 2010년 기준 비정규직의 평균 월급은 19만 8,100엔으로 정규직 31만 1,500엔의 60% 정도이다. 일본의 비
기획 | 김윤식 기자 | 2015-12-02 19:39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바쁜 학기 초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소설을 완성한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그리고 자기 이름을 훔치는 것(!)을 허락한 이들과 원고를 읽고 감상을 말해줬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덕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고, 상과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소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사실 제목은 신동집 시인의 시 ‘오렌지’를 패러디한 것이다. 이 시에는 ‘내가 보는 오렌지가 나를 보고 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고등학생 때 처음 접하고 매우 인상 깊었다. 그래서 그때 의미에 대해 고민한 기억이 있다. 대체 오렌지는 왜 오렌지이고, 무엇이 오렌지를 오렌지로 만들어주고, 이 오렌지와 저 오렌지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였다. 이 의문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내 머릿속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가 나를 소설을 쓰게끔 만들었고, 그 구절은 제목자리까지 꿰차게 되었다. 소설에서는 오렌지가 생쥐로 바뀌고 실험실이란 환경만 추가되었다. 나랑 같은 기억을 가진 생쥐가 있다면, 무엇이 ‘나’이고, 왜 내가 ‘나’일까, 그러면 생쥐는 무슨 생각을 할까 등이 글을 쓰며 계속해서 생각했던 것이었다. 사실 작품을 다시 읽어보니, 이러한 것들이
기획 | 송욱 (화학 13) | 2015-11-04 21:34
기획 | 김지수 (컴공 15) | 2015-11-04 21:31
기획 | 이재용, 정준규, 이치헌 | 2015-11-04 21:30
청년들에게는 취업이라는 길마저도 힘들기만 하다. 청년 실업률은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4년의 15세 ~ 29세 청년 평균 실업률은 9%를 기록했고, 이는 금세기 최고 수치다. 이 기록조차 이번 해 2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청년실업률이 두 자릿수인 11.1%로 급증하며 깨졌다. 요즘 세상에는 아예 합격을 기대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스펙부터가 청년들의 일차적인 의지를 꺾는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2030 정책참여단의 대학생 스펙조사팀은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공모전, 인턴, 사회봉사, 성형을 대기업 입사를 위해 갖춰야 할 9대 스펙으로 분석하며, 국내 100대 기업 대다수의 여전한 스펙 요구 관행을 문제로 지적했다. 심지어 21%의 기업은 가족 구성원의 최종 학력을 물었고, 32% 기업은 가족의 직장과 직위까지 적기를 요구했다. 오해에 기초한 기성세대가 가장 많이 제안하는 것은 ‘눈을 낮추라’는 의견이지만 중소기업 취업조차 힘들다. 대부분 대학이 서울에 있는데 중소기업 중 많은 수가 지방에 있다. 취업하더라도 틈틈이 이직을 노릴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오히려 서울 출신은 차별받기 일쑤다. 게다가 오히려 중소기업이 더 여러
기획 | 김상수 기자 | 2015-10-07 20:30
반도체 산업은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도의 기술집약 산업이며, 정보화 시대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1965년 제안된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매년 집적회로(IC)는 2배씩 집적도가 증가함을 예측하였는데, 이러한 경향을 지금까지도 유지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반도체소자의 미세화(Scaling)기술과 공정기술의 혁신에 기인하다. 현재 우리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정보통신기기들을 고성능, 저전력, 적정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근거도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를 통해 가능해졌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모리는 트랜지스터 구조를 바탕으로 특정 장소에 전자를 저장함으로써 정보를 기억하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고, 어느 장소에 전자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크게 디램 (DRAM)과 플래시 (FLASH) 메모리로 분류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메모리 반도체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면, 더 높은 용량을 갖게 되기 때문에 미세화가 집적도 향상에 핵심으로 작용한다. 현재 14nm급 반도체가 대량생산이 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7n
기획 | 우지용 (신소재, 박사과정) | 2015-09-23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