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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간으로 지난 11일 오전 여객기 두 대가 뉴욕의 중심부에 있는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하였다. 폭발로 인해 쌍둥이 빌딩 2동 모두 무너지고 국방부 건물에도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소식은 미국 전역을 테러의 공포에 시달리게 하였다. 미국내의 경제, 행정은 모두 마비되었으며 세계 곳곳에서도 밀려올 파장을 예측하며 숨죽이고 이 사건을 지켜보았다. ‘자유와 기회와 선과 정의’를 대변한다는(?) 미국이 공격을 받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행위를 악이라고 규정지으며 이를 응징하기 위해서 보복을 감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분위기 역시 테러에 의한 보복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미국민의 80% 이상이 응징을 위해 전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미국의 강대국적 이데올로기가 테러에 의해 가라앉으면서 미국민들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고 이를 군사적 방법으로 맞대응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불똥이 튈세라 재빨리 모든 테러단체들은 자신들의 무고함을 주장하는 성명서로 발표하였으며, 대부분의 나라들이 미국의 군사 응징에 지지를 보내며 미국민들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협력적 지지를 보냈다.하지만 이같은 문제는 단순히 무분별한 보복의 문제가 될 수 없다.

여론 | 곽근재 기자 | 2001-09-19 00:00

‘0&1-하나가 될 때 강해집니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제 15대 총학생회가 출범한지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이미 1학기에 2회에 걸쳐 중간 보고를 하였지만 아직도 총학생회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일들을 간략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기획1국은 학우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저렴한 가격의 양질의 다이어리를 제작·판매하였으며, 신입생들에게 교수님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제공하며 학내 새로운 문화 정착을 위하여 신입생 환영 리셉션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포항공대· KAIST 양교간의 교류 확대를 통해 학우들의 결속력 강화와 친목 도모를 위하여 KAIST와의 교류전을 기획하였으나 실무 협의 단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여 내년 이후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기획 2국은 도서관의 쾌적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서관 정리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신입생·복학생들의 정시생 학과 배정에 대한 규정을 확정하였고 이번 여름 방학에는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과 연합하여 국토대행진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학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Break Week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진 단계에서 몇 가지

여론 | 김강식 / 총학생회장, 화공 4 | 2001-09-19 00:00

무척이나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포항에도 가을이 왔다. 가끔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걸어 내려오면서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면 공업도시의 하늘 같지가 않다. 하늘을 쳐다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사는 사람들에게 포항 하늘을 생각해보라고 하면 연기로 희미하게 가려져 있는 하늘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포항’하면 포항을 상징한다 할 수 있는 포항제철 때문인지 공업도시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그래서 오염되고, 살기 좋은 곳은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항이라는 곳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괜찮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시내를 조금만 벗어나 보자. 가끔 학교생활이 너무 답답하여 근처 바닷가로 바람을 쐬러간다. 바닷가를 따라 걸으면서 느껴지는 생선 비린내, 막힘 없이 탁 트인 동해바다, 그리고 열심히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어촌 사람들, 평화롭게 느껴지는 조그마한 포구걖? 바다를 자주 접할 기회가 없었던 나에게는 이런 것들이 너무나도 좋다.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 계곡 같은 곳도 포항의 명소 중 하나이다. 시외가 멀다고 생각되면 죽도시장에 가서 시장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서 이것저것 구

여론 | 손민호 / 무학과 1 | 2001-09-19 00:00

지난 여름, 기회가 되어 서울에서 열린 2001 민족 통일 대축전 행사에 개인적인 차원에서 다녀왔다. 1990년 8월 15일부터 해마다 개최되어 한반도를 통일 열기로 달아오르게 한 통일축전은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다.지난 13일부터 시작된 2박 3일간의 이번 통일 대축전 서울 행사는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한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사람들의 얼굴을 검게 그을리고 행사가 시작되는 저녁이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년, 학생, 노동자, 농민의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 차 있었다. 통일축전을 위해, 아니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서 며칠 동안 씻지 못해 지저분한 옷차림이지만, 함께 노래부르고 함성 지르고 춤을 추는 그들에게서 나는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인상적이었던 것은 마지막 날 오후 여의도에서 민화협, 통일연대, 7대 종단이 참여한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약칭)가 개최하는 행사였다. 대부분의 행사가 진보면 진보, 보수면 보수만 모이는 반쪽 짜리 행사라면,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행정자치부, 통일부, 서울시가 후원하고 ‘이적단체’로 낙인 찍힌 한총련, 범민련 그리고

여론 | 김선태 / 기계 2 | 2001-09-19 00:00

중남미와 동유럽, 아시아 등 신흥시장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급락하고, 미국 증시는 연일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리고 세계경제의 첨병 역할을 해왔던 정보기술산업(IT)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으며, 무역 블록화를 통한 신보호주의의 대두로 자유무역 확대를 통한 경기침체 방어도 갈수록 어렵게 되었다. 또한 현재 미국의존성이 강한 세계경제에서 급작스런 미국의 테러사건은 국제경제를 더욱더 혼란속에 빠뜨리고 있다. 세계경제의 미국의존성포디즘적 발전모델 이후 세계는 현실적으로 ‘미국 따라가기’식의 경제정책을 펴왔다. 미국식의 체제와 제도, 경제활동방식을 갖춰 미국처럼 잘 살아보자는 세계화의 논리를 가지고 ‘신경제’를 통해 보통기술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거래비용은 줄이고 노동생산성을 높여 낮은 인플레 속에서도 고성장을 지속하고자 하였다.이로 인해 국가간 교역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미국시장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의존도 또한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멕시코 경제에서 25% 이상을 미국 수출이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경우 30%,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40%에 이르고 있어 미국 경제의 총제적 위기는 세계 곳곳의 나라들과 맞

여론 | 김형기 / 경북대 경제하과 교수 | 2001-09-19 00:00

이번에 일어난 미국에서의 테러사건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이미 신문, 방송 등의 언론에서 이번 사건의 의미와 앞으로의 세계 정치, 경제, 사회 등에 미칠 영향 등을 조심스럽게 예견하고 있지만 멀리 떨어져서 바라만 보고 있는 우리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이번 사건은 서방세계와 이슬람간의 문명의 충돌까지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어쨌든 일부 과격한 이슬람교도의 소행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물론 이슬람교가 이런 테러를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이슬람교도 다른 세계 4대 종교처럼 사랑과 평화가 기본 메시지일 것이다. 종교 성전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교리들 중에서 일부 광신도나 사이비무리들이 교리를 완전 왜곡하여 그들만의 성전을 구축하고 많은 무고한 사람을 포섭하여 결국은 그들을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무리들을 경계하고 또한 응징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할 지라도 이슬람교에 대한 본질을 무시해서도 안 되고 대부분의 선량한 신도들을 증오해서도 안 될 것이다.이번 일은 또한 세계경찰을 자처해 오며 세계 곳곳에 그 영향력을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발휘해 온 미국에 대한 일부의 반발심에 의한 사건으로도 생각할 수

여론 | | 2001-09-19 00:00

‘포항공대 평해연수원’(평해초등학교 (구)해동분교)이 지날 14일 개원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개방되었다.이는 당초 학술 워크샵 및 세미나를 위해 지난 1월 5년간의 임차계약을 맺은 평해연수원에 일단 컴퓨터실, 건강관리실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한 것. 이로써 지역주민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임대 시설에 대한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이렇게 평해연수원이 학우들보다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개방된 것은 현재 평해연수원이 매입이 아닌 임차 시설이기 때문이다. 임차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학교측에선 매입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고 시설물을 위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먼저 개방한 것이다.현재 학교측은 이 부지 매입을 계속 추진중에 있다. 이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인사팀의 한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는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부지 매입에 성공할 경우 평해연수원은 당초 계획대로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휴양기능을 가진 학술 연수원의 기능을 하게 된다.경북 울진군 평해읍에 위치한 이 연수원은 포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안에 위치하여

보도 | | 2001-09-19 00:00

‘2001 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구미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19일 각계 로봇전문가들이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20일 개회식과 시상식을 거쳐 이날 오후부터 23일까지 일반관람객을 위한 전시회가 있게 된다. 총 52개 팀이 지원여 1차 심사를 통해 확정된 47개 팀이 경연을 벌이게 된 이 대회에 우리학교에서는 강민구(전자박사과정)씨의 Robot Sheepdog을 비롯한 네 팀의 로봇이 출품되었다.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우리학교와 구미시, 금오공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로봇축구나 마이크로 마우스 등 특정분야의 로봇대회와는 차별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합적인 지능을 가진 로봇 경연대회이다. 21세기 첨단기술을 주도할 지능로봇의 연구개발과 벤처창업을 촉진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는 유연생산자동화 시스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99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작년까지는 우리학교에서 개최되다 구미시의 적극적인 유치로 구미시에서 열리게 되었다. 내년에는 다시 우리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며, 학교측은 이 행사를 특정 학과만의 행사가 아닌 대학 전체의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보도 | | 2001-09-19 00:00

교내 주차장 문제 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주차관리 제도가 실시된다.가장 주요한 개선 내용은 업무 중심 용도로 쓰이는 본부 교사지역과 연구실험단지 주차장에 신분별 주차면 할당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할당 비율은 교직원 60%, 연구원 20%, 학생 10%, 방문자/업무용 10%로, 특히 교직원 주차면 할당에서는 교수들의 주차공간이 100% 확보되도록 할 예정이다.이러한 할당제 실시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교내에 상시 출입하거나 주차를 하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새로운 차량줄입증을 갱신 발급하고 있다. 출입증 발급과 구 범퍼스티커 반납은 각 소속부서에서 할 수 있다.그외에도 대학원 아파트에는 자치회의 의견을 따라 차량출입통제기를 설치, 자치회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관 주차장과 낙원, 인화 아파트 부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8시간 이상 장기주차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지곡회관 주차장은 지난 8월에 시작된 주간 장기주차 단속이 앞으로도 지속된다. 한편, 학생들은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 시행한 것과 할당비율을 10%로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제도

보도 | | 2001-09-19 00:00

2001학년도 형산학술제(이하 형산제)가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 21일 양일간 열린다.이번 형산제의 모토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의 방향과 목적을 생각하자는 의미의 ‘쾌변(快變)’. 마음속에 노폐물을 시원히 배출하자는 의미의 쾌변(快便), 마음껏, 자유롭게 할 말을 하자는 의미의 쾌변(快辯) 이 세가지 주제를 모아 ‘쾌변’으로 정해졌다.형산제를 준비하는 형산학술제 준비위원회(이하 형준위)는 3일 첫 공식모임을 가지고 본격적인 형산제 준비에 들어갔다. 총 18명의 학우들로 구성된 형준위는 대동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형산제 첫째 날에는 연못이벤트와 미꾸라지잡기 대회, PBS 퀴즈대회가 열리고 밤에는 미션임파서블 게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프로게이머 2명을 초청해 ‘2001 형산제 스타크래프트 대회’ 우승*준우승자와 경기를 갖는다. 오후에는 요리 대회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형산제의 하이라이트 대동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또한 형산학술제라는 취지에 맞게 학과별로 준비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컴공과에서는 프로그래밍 콘테스트를, 생명과에서는 쥐 경주대회, 학교안 나무 이름 맞추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형산제 준비위원

보도 | | 2001-09-19 00:00

머리카락 25만분의 1 굵기의 초미세 나노선이 우리학교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 기능성분자계연구단 김광수(화학)교수 연구팀은 지난 7일 유기나노튜브를 이용한 0.4나노미터짜리의 은 나노선 배열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미국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선 배열보다 집적도가 200배 높은 것으로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는 이 연구결과를 10월 12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을 예정이다.이 연구는 다년간에 걸친 새로운 나노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생체 에너지 전달 물질인‘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이 나노튜브를 형성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 시작되었다. ‘하이드로퀴논’을 이용해 0.4㎚ 지름의 구멍이 많이 뚫린 다공성 유기 나노튜브를 만든 뒤, 이것에 질산은 용액을 떨어뜨리고 빛을 쪼이는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은 원자 2개 굵기의 은 가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지금까지 보고된 가장 가는 나노선의 직경은 최근 일본에서 관측된 약 1나노미터이다. 그러나 이는 초고진공에서 가는 나노선을 잡아 늘여 끊어지기 직전 단지 수 초 이내의 짧은 순간에만 나타났을 뿐이고, 길이도 짧아 나노소자로서의 실

보도 | | 2001-09-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