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대학 체육관에서 200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거행된다.오늘 학위수여식에서는 졸업생과 학부모, 정성기 총장, 유상부 학교법인 포항공대 이사장, 부르크하르트 라우후트(Burkhard Rauhut) 독일 아헨공대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을 한 가운데, 학사 188명, 석사 365명(정보통신대학원 24 명, 철강대학원 29명), 박사 114명 등 모두 667명(2001년 8월 졸업생 포함)이 학위를 받게 된다. 오늘 학위수여식의 일정은 먼저 졸업예정자, Mace(이정림 박사), 교수단, 보직자, 단상내빈, 총장, 아헨공대 라우후트 총장, 재단이사장 순의 학사행렬이 있은 후, 개식, 국민의례, 정민근 교무처장의 학사보고가 있고 총장의 식사, 이사장의 치사, 아헨공대 라우후트 총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후 박사, 석사, 학사 순의 학위수여식과 함께 성적 우수자 상장 및 메달 수여가 있고, 정설경 졸업생 대표의 졸업사, 교가제창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위 수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박사 학위는 수여자 전원에게, 석사학위와 학사학위는 대표에게만 주어진다. 학사과정 전체수석은 컴퓨터공학과와 생명공학과를 복수전공하고 평점 4.00(4.3만점)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2-20 00:00
정경화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이며, 정 Trio 멤버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비발디의 ‘사계’를 모르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연주되어 왔으며, 끊임없이 편곡되고 또 연주되는 곡이다. 혹시, 사계를 듣고, 이것이 어느 계절의 몇 악장인지까지는 모르더라도 평소에 자주 듣고 매우 친숙한 곡임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한 유명한 곡이 담긴 음반을 새삼스럽게 거론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아니하고, 피상적인 친숙함 속에 숨어있는 참된 가치를 알고 느껴보자는데 있다.나도 바이올린을 하며, 교내의 챔버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몸을 담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 보다는 클래식 음악에 관하여서는, 조금은 더 유식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막상 평소에 비발디의 ‘사계’를 듣고, 이것이 어떠한 방법으로 사계절을 묘사하고 있으며, 왜 그렇게 유명하고 가치가 있었는지는 몰랐었다. 단지 친숙한 멜로디였고, 자라오면서 음악시간에 배웠으니까 그렇게 선입관만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정경화의 앨범을 접하면서 새로운 각도로 다시 비발디의 ‘사계’를 바라보게 되었
문화 | 안지수 / 신소재 2 | 2002-02-20 00:00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이고, 대학은 지식을 창출하는 지식산업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식산업기지가 취약하면 지식의 공급이 원활치 못하여 궁극적으로 과학기술력이 뒤지게 돼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된다.그러면 대학에서 지식창출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그 뿌리는 기초학문을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에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는 기초연구, 응용연구, 개발연구 등으로 대별된다. 기초연구에서 원천적 지식을 제공하면 응용연구에서 이를 포장해 실용적 지식으로 변화시키고, 개발연구에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응용연구와 개발연구는 그 결과가 대부분 눈에 보이므로 그 효용성을 인식하기 쉬우나, 기초연구는 눈에 잘 보이지 않으므로 경시되기 쉽다.‘2000 과학기술연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1999년도 연구개발비 구성을 보면 기초연구에 13.6%, 응용연구에 25.7%, 개발연구에 60.7%를 사용하였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기초연구 투자비율이 모두 높으며, 우리와 인구규모가 비슷한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각각 22.2%, 21.2%를 기초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총연구개발비가 프랑스와 독일이 우리나라보다 각각 3.2배, 4.9배이므로, 기초연구투자액은 우리나라보다 프랑스와
특집 | 박성현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학장 | 2002-01-01 00:00
벌써 새해가 밝아왔다. 밀레니엄 버그로 떠들썩했던 재작년, 새 천년의 진정한 시작이라는 작년과는 달리 차분하게 한 해의 시작을 맞이했다. 구태여 올 한 해의 유별남을 찾자면 월드컵이 있을 수 있겠고, 연말의 대통령 선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새해 첫날 모든 세상만사를 다 잊어버리고 차분하게 한 해를 맞이하고자 한다. 어쩌면 지난 해의 끝이 테러와의 전쟁, 문명의 충돌, 뿌리 깊은 갈등으로 얼룩져 있어 더욱 올 한해의 차분함이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는 듯 하다.매일 맞이하는 아침 햇살이지만, 새해 첫날의 아침 햇살은 항상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괜시리 새해 첫날이 올 한해를 모두 결정지을 것 같은 마음에 한결 조신해지고, 올 한해의 결심을 새롭게 다짐해보기도 하며, 마음 속 소망을 빌어보고, 서로에게 덕담을 통해 그 소망을 같이 기원해주기도 한다.대부분, 나이를 먹어가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세뱃돈이 새해 첫날의 모든 것이었던 초등학교 시절, 새해에는 성적이 좀 올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슴에 품던 행복이 성적순이라고 생각되던 중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고, 그리고 또 대학원생이
여론 | | 2002-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