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길 박사는 탁월한 과학자였다. 그는 소시 때부터 과학자로 입신하고자 했고, 보통 과학자가 가지지 않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에 자랑할만한 공과대학을 한국에 만들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과대학을 개선하는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공과대학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 그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천신만고 끝에 포황공과대학을 설립함으로써, 끝내 그의 꿈을 이루었다. 그는 과학자, 교육자로서의 이름을 천하에 날렸고, 평생의 소원을 성취하였다. 그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보다도 성공한 과학자일 것이다.김호길 박사는 과학자인 동시에 철두철미한 유자였다. 그는 유교적인 인본주의의 가치관을 가지고 학문을 하고,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그 진수를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몸소 실천했다. 그는 그가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는 유림의 조직인 박약회(博約會)를 창시하여, 스스로 떠맡은 유자로서의 임무를 다 했다. 이 두 가지 임무 -세계적인 공과대학의 설립과 유교적 인본주의의 가치관의 부흥- 는 그가 스스로 갚기로 작정한 빚이었지, 남이 억지로 맡긴 것은 아니었다. 그는 60세의 짧은 생애를 통하여, 이
특집 | ※조순 전 부총리가 김호길 박사 평전에 실은글을 요 | 2004-04-14 00:00
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로인해, 그 사람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고, 나 또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과 저의 의견을 널리 표현하기위해, 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기자라는 권한으로 그냥 말걸긴 어색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면접날, 신문사를 찾아갔을 때, 선배님들의 진지함과 자부심에 아주 기뻤습니다. ‘이공계를 위한 신문을 만든다.’, ‘과학 저널리즘으로써 지식의 소개보다는 문제 인식과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나름의 vision과 언론인으로써의 책임감. 자신이 쓴 문구나 기사에 대한 약간은 어린아이같은 자부심. 푸후후... 이게 미래의 내 모습이군...아직 의견을 글로써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내 앞길도 챙기지 못해 버둥버둥거리는 신입생이지만, 학교의 작은일에서부터 많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언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집 | 김주영 / 물리 04 | 2004-03-24 00:00
-전자전기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전자전기공학과를 나오신 후 관련직에 종사하고 계신데, 평소 당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핸드폰 기기에 관심이 많았다. 로봇에도 관심이 있어 기계과도 생각했으나, 전자과에 더 끌려 과를 선택했다.-수시모집 합격 이후의 시간은 무엇을 하며 보냈나운동도 하고 과외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교 측에서 각 과목별로 패스 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었다면 한 과목 정도는 준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입시를 일찍 마쳐 합격자들에게 자유시간을 많이 주는 것은 좋지만, 최소한의 지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숙사 생활에 대한 걱정은 없나친형이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시설,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우리 기숙사가 훨씬 훌륭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기숙사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으며, 함께 방을 쓰게 된 선배님도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중간하게 하는 것은 아니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새터에서 만난 친구들이 다들 대단해 보여서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 할 것이다.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들과, 영예로운 학위를 받기까지 애쓰신 교수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을 비롯한 가족 친지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큰 일꾼으로서,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졸업하는 오늘의 포항공대는 17년이란 짧은 역사 가운데에서도 교수, 학생들의 끊임없는 학문탐구와 연구정진, 그리고 든든한 후원자인 POSCO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등으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으로서 부동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7,500여명의 학생들이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체 등에서 견실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영태, 박찬범, 손영준, 곽준명 박사 등 여러분의 선배들은 뉴욕대 등 미국 명문 대학교수로서 세계무대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는 국내외에서 포항공대의 위상이 입증된 사례들입니다.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들도 더욱 정진하여 자신의 포부를 실현하고, 사회와 국가에 크게 기여하여 모교의 명예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날의 세계는 오직 승자만이 생존하는 무한 경쟁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각국은 첨단 과학기술분야에서 한발이라도 앞서가기 위해 활발히
특집 | 유상부 /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 2004-02-18 00:00
존경하는 박태준 설립이사장님, 이용태 삼보 회장님, 정장식 포항 시장님, 공원식 시의회의장님, 강창오 포스코 사장님, 이대공 부이사장님, Rudolph Marcus 캘리포니아공대 석좌교수님, 내외 귀빈과 학부모·친지 여러분!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2003학년도 포항공과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오늘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졸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열다섯 번째로 거행되는 포항공과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62명, 석사 344명, 박사 150명 등 총 756명이 학위를 받게 됩니다. 학사과정에서 복수전공자, 부전공자 수가 매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석사학위 없이 곧바로 박사학위를 받는 석박사 통합과정 졸업생과 외국인 졸업생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학제간 교류 강화, 석박사 통합과정 도입, 동남아 유학생 유치노력 등 타 대학보다 앞서가는 우리대학의 정책과 제도가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청운의 꿈을 품고 포항공대에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형설의 공을 쌓고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특집 | 박찬모 총장 | 2004-02-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