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태양이 짙푸른 바다와 어둠을 박차고, 잠들어있던 대지를 깨웁니다. 새 아침을 비추는 태양의 활력을 받아 포스텍 가족 여러분들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금세 사그라들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여전히 곁에 머무는 가운데 우리는 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포스텍에 있어 2021년은 불확실성과 한계가 아닌, 확신에 찬 희망과 새로운 확장의 가능성으로 아로새겨진 해였습니다. Metaverse와 University를 합성한, 메타버시티(Metaversity)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포스텍은 대학과 대학 캠퍼스의 무한한 확장을 위해 거침없이 걸어왔습니다. 캠퍼스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IT기술, VR과 AR을 통해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과정을 교수님, 직원 선생님, 학생 여러분, 협력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이 시도하지 못한, 쉽지만은 않은 길이지만 같이 해주신 모든 포스텍 가족들께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그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포스텍은 결실을 거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애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대학은 우리대학이 유일합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축사/식사/치사 | 총장 김무환 | 2022-01-07 01:42
말은 생각하는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지만, 글은 정제된 생각을 문장으로 쌓아나가는 것이다. 글을 쓰면 감정을 정리하고,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 있기에 좋았다. 그래서인지 감정을 녹여내는 소설보다는 사실에 기반해 의견을 개진하는 비평문과 기사를 주로 써왔다. 글과 신문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레 포항공대신문사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새내기새로배움터에서 신문사를 알게 됐다. 기획, 취재뿐 아니라 조판까지, 할 수 있는 작업을 모두 신문사에서 직접 한다는 소개가 인상 깊었다. 신문사라고 하면 글만 쓰는 딱딱한 곳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포항공대신문사는 내 생각보다 더 주체적이고 열린 단체의 느낌을 줬다. 사회보다는 작지만, 대학이라는 집단에서 글을 통해 소식을 전달하고 의견을 펼칠 수 있는 학생 기자가 되고 싶어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했다.고등학교 3년간 동아리에서 과학 신문을 직접 편집하고 발행해 봤으나 우리대학 신문사에 들어오니 대학, 문화, 사회 등 처음 접한 분야가 더 많다. 막상 글을 쓰려니 어색함과 답답함이 먼저 다가오지만, 수습기자로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주제 선정부터 구상, 취재, 편집, 발행까지 일련의 과정이 익
수습기자의 다짐 | 손유민 기자 | 2021-09-06 00:59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께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이상을 포스텍에서 보내왔던 여러분을 직접 만나 축하 인사와 함께 미래를 위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세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리고 여전히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올해도 졸업생 여러분과 만날 기회를 앗아가 버렸습니다. 못내 아쉬운 마음을 담아 편지라는 형태로 졸업생 여러분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어쩌면, 몇 초 만에 전 세계로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이 시대에 ‘편지’라는 아날로그적인 소통방식이, 과학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는 우리대학, 공학자인 저와는 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졸업이라는 기쁨을 맞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할 수 없는 지금은, 오히려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직접 닿을 수 있는 편지가 모든 분에게 지금의 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해 졸업식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취소하며, 저는 졸업생 여러분께 졸업식이란 졸업생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가장 중요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이 포스텍에서 보내온 일상, 경험한 일, 느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까지 모두 하나 빠짐없이 포스텍이라는 대학의 역사이며, 성과이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1-05-18 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