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 지곡회관 앞에는 항상 싱글싱글한 신입생들이 서 있었다. 선배의 “밥 사줄게, 연락해”라는 말에 식사 약속을 잡은 신입생들이었다. 귀여운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는 선배들은 기쁘기도 했지만, 내심 비용도 걱정했다. 이런 그들에게 ‘PO-SHOP’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PO-SHOP’은 우리대학과 계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가리킨다.학부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 산하 대외협력국은 매년 1월 학생들의 방문이 잦은 업체 또는 새로 생겨난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다. 이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올해 ‘PO-SHOP’의 유효기간은 2014년 3월 1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다. 이렇게 계약을 맺은 ‘PO-SHOP’은 학생들에게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에는 총 43군데의 업체들과 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들은 효자시장, 대이동, 유강, 육거리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한다. 또한, 음식점과 미용실, 노래방, 당구장과 같이 그 종류도 다양하다.올해 대외협력국은 ‘PO-SHOP’을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했다. 2013년에는 포스터 홍보로 그쳤지만, 올해에는 전단을 제작하여 ‘새내기새로배움터’에서 배부했다. 또
보도 | 김현호 기자 | 2014-11-05 20:20
18세기 산업혁명 이전, 우리 인류에게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그것은 현재의 우리가 있게 만든 ‘농업혁명’이다. 농업혁명을 기준으로 인류는 정착생활의 기반을 다졌고, 문명은 빠르게 발전해나갔다. 농업혁명이 시작된 기원전 70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인류에게 있어서 농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관계 속에서 미묘한 문제점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농가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2013년, 전국의 개인 농가 가구는 총 1,142,029가구였다. 이는 국내 총가구 수의 약 6.6%에 해당한다. 낮은 비율의 국민이 농업에 종사한다는 뜻이다. 또한, 인구밀집이 심각한 도시에 비해, 농가의 인구밀도는 저조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최근에는 ‘귀농’이라는 변화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으며 2013년에는 귀농 가구 수가 10,923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기존 마을 주민과의 융화를 들 수 있다. 대부분 귀농인들이 농촌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융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8%에 불과한 의료기관과 10%에 불과한 대중교통 보급률은 귀농인들에게 문제로 다가온다
기획 | 김현호 기자 | 2014-10-15 07:14
지난 26일과 오늘 30일,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 20주기를 맞이하여 추모행사가 열린다. 故 무은재 김호길 박사는 1985년 8월, 포항제철이 계획한 국제적 수준의 공과대학 설립의 뜻을 같이한 우리대학의 초대 총장이다. 故 김호길 박사는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국내외의 저명한 학자들을 교수로 초빙하여 우리대학 교육체제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이렇게 포스텍 건학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공적과 그 유덕을 기리기 위하여 진행됐다. 특히, 30일 행사에는 제5대 총장 백성기(신소재) 교수, 제2대 총장 장수영(전자) 명예교수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준다.추모행사의 시작으로 지난 26일, 안동 지례 선산에서 성묘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교직원, 학생, 지인 등 희망자들이 신청해서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그리고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일 당일, 총 5개의 행사가 진행된다.우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무은재기념관 1층 김호길 박사 흉상 앞에서 추모식이 진행된다. 이 추모식은 초청내빈 및 가족, 그리고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이며 분향기간은 28일부터 5월 3일까지이다
보도 | 김현호 기자 | 2014-04-30 17:23
지난 3월 29일 오전 11시경, 화학관 232호(과거 기능성분자계연구소)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약병의 내용물이 분출되어,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화학관이 출입금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연구실에 남아있던 시약을 폐용액처리업체가 처리하던 중 발생했다.사건 당일 11시경, 폐용액처리업체의 직원은 폐액을 처리하기 위해 수거작업을 시작했다. 폐액은 두 개의 4L 갈색 유리병에 담겨있었으며, 라벨은 붙어있지 않았다. 직원은 첫 번째 병에 담긴 용액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았고, 뚜껑을 닫았다. 또한, 1시 30분경 두 번째 용액을 용기에 담았다. 그 후 2시경, 해당 용기에서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 폐액이 분출했다. 사고 후에는 분출된 액체를 제거하고 환기를 했다. 하지만 반응과 함께 생긴 다량의 기체가 화학관에 유출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냄새가 건물에 퍼졌고, 급기야 건물을 폐쇄했다.사건 당일 오후 2시 20분경, 한 대학원생의 신고를 받은 총무안전팀은 화학관에 출동하여 상태를 확인, 화학과에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렸다. 하지만 빠른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학원생과 교수들은 연구실에 남아 연구를 진행했다. 당시 대학원
보도 | 김현호 기자 | 2014-04-09 14:55
지난 3월 13일까지 접수를 마감하여 총 13명이 선발된, 기숙사 생활도우미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생활도우미로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3, 4학년 학생이 선발되어 대학원 기숙사에 배치되었는데, 남자기숙사에 11명, 여자기숙사에 2명의 인원이 배정되었다. 기숙사 생활도우미는 기존 동장의 역할을 보완하고자 시행된 제도로, 기숙사 각 동을 담당하는 도우미들이 입사생들을 위한 공지, 입/퇴사 확인, 시설 점검, 야간 근무 등을 한다.이번 도우미 제도는 대학원기숙사에서만 운영되는데, 학부생기숙사에는 각 동의 동장들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에 선발된 도우미들은 올해 여름학기 및 2학기 생활도우미 선발 시 우선 선발되며, 근로 장학금도 월 20만원 지급된다. 이들은 월 30시간 내외로 근무하게 되며, 학기 말에는 우수자를 평가해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보도 | 김현호 기자 | 2014-04-09 14:50
많은 포스테키안들이 알고 있듯이 우리대학은 국내 최초로 연구에 중점을 둔, 연구중심대학이다.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말에 걸맞게 우리대학에는 3300명가량의 연구인원과 함께 73개(법인 19개, 대학 54개)의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1,849억 원의 연구비가 투자되었다. 또한, 대학에서는 학부생 시절부터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회와 여건을 제공해주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신입생 때부터 연구원을 꿈꾸고 입학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으며, 실제로도 많은 학생들이 연구원의 길을 가고 있다. 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 코스로써 대학원에 입학을 하는데, 실제로 학부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자의 비율은 67.6%로, 절반이상의 포스테키안들이 대학원에 입학한다. 연구소의 종류는 크게 기업연구소와 정부출연연구소, 대학연구소로 나눌 수 있다. 기업연구소는 삼성이나 LG, 포스코와 같은 기업에 소속된 연구소다. 특히 삼성은 주로 용인이나 대전에 대부분의 연구소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LG는 주로 대전과 서울에, 포스코는 포항에 연구소가 밀집되어 있다. 정부출연연구소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로 나눌 수 있는데,
기획 | 김현호 기자 | 2014-04-0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