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261건)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오늘(10일) 우리대학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작년에 이어 이번 학위수여식도 대면으로 진행한다. 34회째를 맞은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김무환 총장 △최정우 이사장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한 교내외 인사가 참석해 754명의 졸업을 축하한다. 오전 10시 40분 개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학사보고 △식사 △치사 △축사 △학위수여 △졸업 포상 △졸업사 △교가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학사와 석사의 경우 각 학과 대표만 등단해 받던 학위기를 올해부터는 메타버스를 통해 모든 학생이 함께 수여한다. 본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56명, 석사 264명, 박사 234명 등 총 754명이 학위를 받는다. 학사 졸업자는 이학사 59명, 공학사 197명이며, 전문대학원인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포함한 석·박사 졸업자는 △이학석사 37명 △공학석사 227명 △이학박사 80명 △공학박사 154명이다. 학사과정 전체 수석은 강병지(컴공 18) 동문에게, 계열 수석은 정지웅(생명 19) 동문에게 돌아간다. 대학의 명예를 빛낸 학사 졸업생에게 수여하는 무은재상은 강준길(융공 19) 동문이 차지한다. 최우수

TOP/준TOP | 최대현 기자 | 2023-02-17 22:45

작년 10월 준공된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포스텍 캠퍼스의 준공검사가 지난달 3일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 수행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하 기관인 IBS와 함께 추진했다. 이를 위해 IBS는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연계해 캠퍼스를 설치하고, 기초과학 연구단에 쾌적한 시설을 제공한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서 2020년 10월 우리대학과 KAIST에 캠퍼스를 착공했으며, 향후 본원 2차 및 UNIST 캠퍼스의 시공을 앞두고 있다.559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된 IBS 포스텍 캠퍼스는 17,000㎡의 대지면적에 지상 4층·지하 1층, 건축연면적 20,000㎡의 규모로 건립됐다. 캠퍼스 내부 주요 시설로는 △무진동실험실 △헬륨액화시설 △청정실 △일반실험실과 연구실이 있다. 또한 우리대학 수리과학관·제1공학관·제3공학관 등에 흩어져 있던 3개의 IBS 연구단이 이곳에 한데 모인다. 수학 분야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단장 오용근(수학) 교수)과 물리 분야 반데르발스 양자 물질 연구단(단장 조문호(신소재) 교수)이 캠퍼스 3층에, 물리 분야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단장 염한웅(물리) 교수)은 2층에

중형보도 | 박준우 기자 | 2023-02-17 22:43

올해부터 우리대학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도록 철강경영전공을 온라인으로 전면 운영한다. 철강경영전공은 국내 및 해외에 근무하는 철강기업 임직원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작년 10월 우리대학 융합대학원 내 신설됐다. 올해는 20명의 학생이 입학해 △철강산업의 이론 및 기술 △기본 경영이론 △데이터분석 및 인공지능 방법론 등을 배워 비즈니스 실무로 확장하길 기대하고 있다.일반대학의 온라인 학위과정은 대학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전공을 100%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로, 재작년 2월 신설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온라인강의를 전체 과목의 20% 미만으로 제한하는 ‘일반대 원격수업 운영 기준’이 사라진 덕택이다. 교육부는 일부 학사 및 석사과정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우수성과 대학 내 원격수업 관리 체계 등을 종합 심사해 양질의 원격수업을 제공하도록 안내한다. 작년 기준 △경인교대 교육전문대학원 컴퓨터교육전공(30명) △고려대 세종캠퍼스 행정전문대학원 개발정책학과(10명) △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원 메디컬경영서비스학과(40명) 등 5개 전공이 운영됐다. 이후 군인·경찰·해외 소재자 등의 긍정적인 평가에 온라인 학위과정을 확대하기로 했

중형보도 | 손유민 기자 | 2023-02-17 22:43

오늘 학위를 받는 모든 졸업생 여러분,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졸업생들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님과 내빈 여러분, 제자들을 정성껏 지도해 주신 김무환 총장님과 지도교수님들, 그리고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대학은 올해로 개교 37주년을 맞게 됩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은 세계 유수 대학과 어깨를 견줄만한 실력과 명성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했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유능한 학생, 훌륭하신 교수님 그리고 우수한 대학 직원들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오늘의 포스텍을 만들어 낸 원동력입니다. 졸업생 여러분도 글로벌 명문 대학의 대표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책임감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저는 오늘, 정든 교정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리더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완전히 종식되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2-17 22:42

안녕하십니까, 총장 김무환입니다. 길고 어려웠던 학업의 길을, 예상치도 못했던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주한 754명의 졸업생 여러분께 먼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자신과 동기들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께서는 이들의 성장을 치하하는 마음으로 잠시 박수를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 속에서 여러분이 맺은 결실은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우리나라와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선생님, 모든 포스테키안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활동을 든든히 지원해주신 최정우 법인이사장님, 그리고 오늘 사회로 뻗어나갈 이 훌륭한 인재들을 축하하기 위해 포스텍을 찾아주신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님 등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기회로 만들어간 졸업생 여러분! 오늘부터 여러분은 학업을 완수하고 한 명의 이학자, 그리고 공학자가 돼 사회로 나갑니다. 후배이자, 동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2-17 22:42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열심히 공부한 결과라고 생각해 뿌듯하다. 다만 좋은 학점이 앞으로의 내 삶에서 무언가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자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학생 수가 적은 만큼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거나 학부 연구생으로 연구에 참여하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또한, 다른 학과의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데 부담이 적다는 점과 학생들에게 여러 방면에서 경제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싶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가 있다면 무엇이고 이를 극복한 방법은학부 시절에 했던 모든 일이 잘된 것도, 고민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스스로 슬럼프라고 생각할 만큼 큰 고비는 없었다. 운이 좋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교수님과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조언을 구했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됐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 박사 과정을 마치고 학계에 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의미한 연구를 하고 싶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터뷰 | 장유진 기자 | 2023-02-17 22:41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좋은 사람들을 여럿 둔 덕분에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됐다. 즐겁게 공부하며 함께한 친구들과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 교수님,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더욱 열심히 나아가 성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며 자신 있게 학문에 정진할 것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제약 없는 연구참여, 활성화된 SMP 프로그램 등 학부생으로서 당연시했던 기회들이 돌아보면 큰 장점이자 강점이다. 또한,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자유롭게 질문하는 수업 분위기는 내게 학업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 길고도 짧은 학부 시절을 뛰어난 학우들과 함께하다 보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체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가 있다면 무엇이고 극복한 방법은선택과 그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슬럼프로 밀어 넣었다. 운 좋게도 내 걱정과 고민을 들어주며 내게 주어진 기회와 능력을 믿도록 조언해준 분들이 많았다. 지금까지도 선택을 위한 고민의 시간을 줄이고, 실천하는 일에는 여유를 두며 슬럼프를 극복해가고 있다. 학부생 시절에 단단히 한 마음가짐이 언젠가 또다시 다가올 위기를 이겨내도록

인터뷰 | 손유민 기자 | 2023-02-17 22:40

정성기 논문상 수상 소감은20대의 절반 이상을 보낸 우리대학에서 박사학위 기간 마지막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입학 후 첫 실험실에 발을 디딘 순간도, 밤샘으로 고생했던 실험이 잘돼 가슴 설렜던 순간도, 몇 년간의 고생 끝에 성공적으로 논문을 게재했던 순간도 모두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6년 동안의 대학원 생활은 소중한 추억이자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대학원이라는 조그마한 사회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소중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대학생활 중 가장 인상 깊거나 보람 있었던 일은첫 논문을 게재했을 때와 그 논문이 다른 연구자들에게 인용됐을 때 가장 보람 있었다. 논문 집필은 연구 결과라는 구슬을 모으고 이들을 꿰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한다. 하지만 수년간의 노력 끝에 집필을 마무리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내 첫 논문이 최종 승인됐을 때 특히 그랬다. 내 연구를 전 세계 연구자들이 가치 있다고 평가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고, 그 연구가 이후 인용돼 다른 연구에도 도움을 줬다는 생각에 정말 큰

인터뷰 | 장유진 기자 | 2023-02-17 22:38

장근수 논문상 수상 소감은훌륭한 성과를 거둔 재능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는 내 박사과정의 완벽한 결말이다. 우리대학이 지원하는 연구 기반과 노용영(화공) 교수님의 지도 덕분에 졸업 연구까지의 긴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많은 대학원생이 연구의 방향이 흐려지거나, 열심히 노력해도 미미한 결과만 손에 쥐는 등 힘든 시간을 겪곤 한다. 운 좋게도 나는 연구실 동료이자 아내인 Zhu Huihui 씨와 팀원들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슬럼프가 다가오면 일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효과적인 경로를 찾아 극복했다. 선배들과 소통하고 많은 논문을 읽으면서 반복 실험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연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전계효과 트랜지스터(Field-effect Transistor)와 다양한 논리회로에 쓰일 저렴하면서도 높은 성능의 새로운 반도체를 탐구해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최고이자 최초’가 연구의 목표이며, 나는 특히 재료과학과 기계공학 분야에서 신물질이나 새로운 현

인터뷰 | 손유민 기자 | 2023-02-17 22:38

IT학부상 수상 소감은우리대학 박사학위를 받는 뜻깊은 자리에서 IT 계열 최우수 학위논문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 학위 과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IT학부상 수상은 연구자로서 이어나갈 앞으로의 도전에 큰 힘이 돼줄 것 같다. 연구자로서 가져야 할 열정과 인내심, 도전 정신을 몸소 가르쳐 주신 그래픽스 연구실 이승용(컴공) 지도교수님과 조성현(컴공)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장기간의 학위 과정을 함께한 연구실 선후배님들,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으로 학위 과정을 무사히 마치도록 지원해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학위 과정 초반, 연구 분야의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연구자들 앞에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던 선배를 보며 나도 언젠가 연구 논문을 이런 세계적인 자리에서 발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당시의 소망과 다짐이 학위 과정 동안 연구에 몰입하는 데에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학교생활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진행하던 연구에 약 1년 동안 진전이 없을 때가 있었다. 이를 지켜보시던 지도교수님께서 연구를

인터뷰 | 장유진 기자 | 2023-02-17 22:38

총동창회장상 수상 소감은스스로 연구 실적과 성적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외국인이 수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정말 놀랍고 기쁘다. 외국인일지라도 개인의 실력을 인정해주는 우리대학이 개방적이고 국제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오랜 시간의 노력 끝에 오늘 박사 학위를 취득함과 동시에 총동창회장상도 받아 뿌듯하다. 학업 동기에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던 부모님의 가르침은 내게 끈기 있게 공부하는 힘을 길러줬다. 할아버지의 “배운 것은 가르치고 얻은 것은 나눠라”라는 조언도 내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가족들 덕분에 정직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어른이 됐고, 꾸준히 공부해 현재 연구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가지게 됐다 연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금속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해 고성능 p형 박막 트랜지스터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했다. 노용영(화공) 교수님의 친절한 격려와 지원 덕분에 성공적인 연구는 물론이고, △발표 기술 △의사소통 기술 △학습 기술을 배울 수 있었기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를 전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입학 당시, △한국어·영어 혼용 △우수한

인터뷰 | 강민영 기자 | 2023-02-17 22:34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우리대학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가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라는 무은재 정신이다. 이 정신을 유지하고자 학부 동안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수강해 지식을 쌓고 탐구 활동을 했으며, 이 과정을 좋게 평가받아 무은재상을 받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지원 덕분에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진로 상담에 도움 주신 박성민(융공) 교수님 △농구 동아리 포바의 기둥으로 에너지를 전해주신 김상욱(생명) 교수님 △연구를 도와주신 유선철·한수희(융공) 교수님 △많은 연구를 함께한 송영운(융공 15) 동문과 이도현(융공 19) 학우,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를 전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우리대학 교수님들의 학문의 깊이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깊다. 수업을 수강하는 것만으로도 큰 깨달음을 얻었고,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어떻게 지식을 계발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우리대학은 수업 외 활동도 아낌없이 지원해 준다. 다른 대학과는 달리 연구 참여의 기회가 많고, 해외 단기 유학이나 대외활동에 관한 지원이 다양하다. 나는 학우 여러분이 많은 혜택을 누리며 대학생활을 즐기길 적극 권장한다. 대학생활 중 학업 이외 가장 인상

인터뷰 | 강민영 기자 | 2023-02-17 22:33

과거에는 유튜브 등지에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대식 먹방’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식(小食)’이 대세가 되고 있다. 자극적일수록 대중의 시선을 끌기 쉬운 만큼, 먹방은 평소 잘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먹거나 상상을 뛰어넘는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이 트렌드였다. 자극적인 먹방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대중들은 점차 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한국인의 식습관 및 대식 vs 소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3.1%가 단순히 많이 먹기만 하는 대식 먹방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끼며, 47.5%는 소식 콘텐츠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대식가에 대한 인식으로는 건강이 염려된다는 반응이 64.2%로, 많이 먹는 것에 대리 만족감이나 대단하다는 감정을 느끼기보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반응이 높았다. 대식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함께 최근 들어 TV 예능, 유튜브 등에서도 소식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소식좌’들의 식사를 보여주는 ‘밥맛없는 언니들’ 시리즈는 최고 조회수 470만을 돌파했으며, 소식으로 유명한 연예인들의 MBC 유튜브 예능 클립은 700만 조회수를 넘겼다. 먹방은 많은 양의

문화 | 소예린, 이재현 기자 | 2023-02-17 22:33

새해부터 △전기 △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됐다. 작년부터 고물가 상황이 이어진 데다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작년 전기요금이 재작년 대비 20% 이상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 9.5%가 인상되며 1년 새 30%가량 증가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000여 원 인상된 분량으로 4인 가구 월평균 전기요금은 부가세를 포함해 5만 7,000원대에 이르게 됐다. 고물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한 것은 기존 대응만으로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한국가스공사 등의 경영난을 극복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전기요금은 작년 4·7·10월 세 차례에 걸쳐 1kWh당 19.3원(약 20%) 올랐다. 그러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급등 탓에 한전이 발전회사에서 구매하는 전력 구매단가가 전기요금을 크게 넘어섰다. 그로 인해 작년 한전의 연간 영업이익 적자는 약 30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한전이 올릴 추가 수익은 7조 원 정도지만 30조 원대 적자를 털어내기엔 부족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적자를 메우려면 전기요금

사회 | 고평강, 탁영채 기자 | 2023-02-17 22:32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로맨스 드라마인 도깨비와 태양의 후예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두 작품은 탄탄한 이야기,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연출, 오글거리면서도 감각적인 대사와 이를 완벽히 소화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합을 맞춰 완성된 드라마다. 해당 작품들의 각본을 쓴 김은숙 작가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복수극 ‘더 글로리’로 복귀해 이번에도 어김없이 성공했다.‘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폭력으로 삶이 망가진 한 여자의 치밀한 복수를 다룬다. 주인공 동은은 가해자 5인방에게 고데기로 화상을 입는 등 잔인하고 모진 학교폭력을 당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이를 외면하고 동은의 어머니는 딸에게 무관심한 태도로 상처를 주는 등, 동은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이후 그녀는 오랜 시간에 걸쳐 복수를 준비하고, 계획을 서서히 진행한다. 가해자 5인방의 독특한 설정은 드라마에 재미 요소를 가미한다. 이들 간에는 서열이 존재하며 △악 그 자체인 연진 △연진과 바람피우는 재준 △마약에 의존해 예술 활동을 하는 사라 △5인방 내에서 무시당하면서도 어울려 다니는 혜정과 명오로 구성된다. 이들은 다른 드라마와 달리 서사를 부여받아 악행을 합리화하지 않는다.

포스테키안의픽 | 조원준 기자 | 2023-02-17 22:31

10여 년 전만 해도 처음 보는 이에게 내 전공을 말해야 할 때면 매번 듣는 질문이 있었다. “심리학이요? 그럼 제 마음도 읽을 수 있나요?”, “저는 무슨 혈액형 같나요?” 그때마다 기대에 가득 찬 눈으로 대답을 기다리는 이의 눈빛을 애써 외면하며 심리학에선 무엇을 다루는지에 대한 지루한 이야기를 늘어놔야 했다.재작년 여름, 10년여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는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동네 작은 서점에도 심리학 코너가 생겨 있었고, MBTI 성격유형 검사는 유행을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존재했다. △소비의 심리학 △부의 심리학 △연애의 심리학 등 다양한 서적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최근 가장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제는 행복의 심리학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궁금해하는 학생들을 종종 만나왔다. 행복의 심리학을 통해 우리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여기서 다시 한번 기대를 저버리는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내 대답은 ‘아니오’이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캠핑을 가고 주중에는 매일 아침 영어학원을 다니는 자기 계발 속에서 행복이 따라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제로 삶은 종종 어렵고 고

노벨동산 | 서지현 / 인문 조교수 | 2023-02-17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