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던 미군의 역할을 축소할 것인지, 미국의 이익이 된다면 더 큰 역할을 행사할 것인지, 트럼프 정부의 안보 방향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을 지닌 미국의 성향이 크게 변화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과 강력한 동맹을 맺고 있고, 북핵 문제를 함께 다루는 동반자인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중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제기해온 방위비 분담에 관한 문제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대북 정책 문제에 관해 알아보자.내년 말 방위비 재협상 예정, 한미 양국은 동상이몽 트럼프는 당선되기 이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이 미국에 기대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주한 미군의 주둔 비용 분담금은 주한미군지위협정(Status of Forces Agreement, 이하 SOFA)에 따라 1991년부터 맺어지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t, 이하 SMA)에 의해 결정된다. 가장 최근인 2014년 체결된 9차 SMA는 5년간의 주둔 비용 분담에 관해서 규정하고 있으므로, 내년까지의 분담금은 정해져 있다.
사회 | 하현우 기자 | 2017-05-24 17:59
일부 언론과 전문가는 ‘선제타격’이 단순한 가짜 뉴스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1981년 이스라엘은 이라크의 오시라크 원자로를 폭격해 핵 개발 야욕을 좌절시킨 바 있다. 실제 사례가 있는 만큼, 선제타격 담론을 가짜 뉴스로 폄훼하기보다 왜 현시점에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우선, 선제타격은 북핵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등장했던 주요 북핵 대응 전략임을 인지해야 한다. 1993년 3월,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NPT)을 탈퇴했다. 하지만, 1년 후 북한은 핵연료 추출(당시 미국의 레드라인)을 감행했고, 미국은 북한 폭격을 계획했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여 핵 개발 동결 및 북미 대화 재개 합의를 이루지 않았다면,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은 실제 폭격을 감행했을 것이다. 2002년 10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를 인정했을 때도, 미국은 북한 폭격을 고려했다. 이러한 선례와 북한의 핵무기 기술력이 고도화된 점을 종합하면, 미국 트럼프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일 수 있다.북핵 문제에 있어, 대응 전략은 ‘조건 없는 대화’, ‘자유 방임’, ‘제제와 압박’, ‘무력 사용’ 이렇게 크게 네 가지다. 이
78오름돌 | 하현우 기자 | 2017-05-03 17:30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역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이하 AI)의 확산에 몸살을 앓았다. 첫 AI 의심 신고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있었다. 그 다음 날 바로 AI가 확진되며 시작된 AI는 우리나라에 사상 최악의 피해를 줬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축산부)는 AI가 확진된 11월 17일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노력했으나, 1월 23일 농축산부 발표에 따르면 닭 2,735만 마리, 오리 245만 마리 등 총 3,259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농축산부의 허술한 방역체계, 주류 언론의 무관심, 관련 업계의 지시 불이행 등 다양한 악재가 중첩된 결과였다.AI 사태에 관련 업계가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계란값이 판당 9천 원을 넘어서는 계란 대란이 발생했다. 밥상에 흔히 오르는 식재료인 데다, 각종 식당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우리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계란값은 1월 12일 기준 판당 9,543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계란 수입이 결정됨과 동시에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계란값은 내림세를 보여 2월 16일 기준 판당 7,771원을 기록했다.
사회 | 하현우 기자 | 2017-03-01 19:58
우리대학 총무안전팀에서 주관하는 ‘급여 자투리 기부’가 성공적으로 둥지를 틀었다. ‘작은 기부, 큰 사랑 Project’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급여 자투리 기부’에는 교수, 직원, 연구원 등 약 37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처음 제안된 ‘작은 기부, 큰 사랑 Project’는 교수나 직원, 연구원의 급여 중 만 원 미만의 급여 자투리를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으로 전달하는 기부활동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약 1,160만 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해당 성금은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청소년 11명에게 50만 원씩의 장학금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 4명에게 50만 원씩의 생활비로 지원됐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생활여건이 어려운 77개의 가구에 직접 연탄과 백미를 전달하고, ‘POSTECH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헌혈증서 100매가 한국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기부되기도 하는 등 금전적 지원을 넘어선 폭넓은 기부활동이 이뤄졌다.우리대학 최명용 총무안전팀장은 “우리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사회 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보도 | 하현우 기자 | 2017-02-10 20:49
중앙일보가 이달 8일 발표한 2016년 전국 대학 학과평가에서 우리대학은 평가가 실시된 7개 학과(기계, 물리, 수학, 컴퓨터공학, 식품영양학, 신소재공학, 화학공학) 중 5개 학과(기계, 물리, 수학, 컴공, 화공)가 최상 등급을 받았다. 중앙일보는 이번 학과평가가 교육부의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의 2015년 공시 자료와, 한국연구재단의 도움으로 수집한 국내외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우리대학에 적용되는 6개 학과(식품영양학과 제외) 중 신소재공학과를 제외한 5개 학과가 최상 등급을 받았고, 신소재공학과는 상 등급을 받았다. 서울대와 KAIST는 각각 3개, 4개 학과가 최상 등급을 받았다.우리대학은 평가 세부 항목인 전임 교원 1명당 학생 수 부문에서 4개 학과(물리, 수학, 컴공, 화공)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학생 1인당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부문에서는 KAIST가 6개 학과가 모두 1위인 반면, 우리대학은 6개 학과 모두 2위로 평가돼 아쉬움을 남겼다.중앙일보는 이번 학과평가부터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이 포함된 것이 알파고와 포켓몬 GO의 영향으로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A
보도 | 하현우 기자 | 2016-09-28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