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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초 워크스테이션이라는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와 이더넷이라는 지역망(LAN)의 개발로부터 시작된 분산처리 기술은 현재 인터넷 컴퓨팅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P2P 컴퓨팅은 분산처리의 한 유형으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P2P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위하여 우선 분산 컴퓨팅에 대하여 알아보자.분산처리(distributed computing)란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상호 협력하여 계산을 수행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이때 각 컴퓨터들은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가지고 자율적인 계산주체가 된다. 상호 협력은, 한 컴퓨터에서 상대 컴퓨터에 서비스를 요청하고, 요청받은 컴퓨터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므로서 가능하다. 즉, 서비스를 요청하는 컴퓨터(실제는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 모듈)를 ‘클라이언트’라 하고 요청받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퓨터를 ‘서버’라고 부른다. 이러한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에 의한 협동 기법은 분산 컴퓨팅의 기본 개념이다. 예를 들면, 어떤 회사의 컴퓨팅 환경에서 마케팅 부서 직원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신의 PC로부터 영업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는 컴퓨터에 특정 고객 그룹에 대한 데이터를 요청하는 경우이다.이 계산기법에서 쉽게 알 수 있는

학술 | 신현식/서울대 교수 | 2001-05-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