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지원 벤처 25억 투자유치 성공
우리대학 지원 벤처 25억 투자유치 성공
  • 승인 200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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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서스 테크놀러지’ 5개 창투사로부터

물리학과 오종훈 교수가 대표로 있고 창업보육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벤처기업인 ‘펄서스 테크놀러지(이하 펄서스)’가 최근 25억여 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펄서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투자유치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스엘 인베스트먼트·아주기술투자·현대기술투자 등 국내 4개 사와 외국의 알카텔 벤처스 등 모두 5개 벤처캐피털 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오종훈 대표는 “이번 1차 투자 유치의 성공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 이제 본격적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대부분 차세대 오디오 제품 및 관련 핵심 반도체 부품의 연구개발에 쓰이게 되며, 국내외 마케팅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으로도 일부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펄서스 테크놀러지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앰프 개발에 성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어 세계 최초로 디지털 앰프의 핵심이 되는 DDC(Digital to Digital Converter) IC의 양산에 들어갔으며, 생산된 샘플을 조만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DDC란 CD나 DVD에 기록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지 않고 디지털 신호 상태에서 증폭하는 완전 디지털 앰프의 핵심 부품이다.